2026년 11월 7일 (토) · 프놈펜 11.7 프놈펜 $1 = 4,094 리엘 · 1,357 원
기획

[인터뷰]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박은정 지사장 “캄보디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 서울 넘어 부산⁠·강원도로 확대” 

입력 2026.11.07 09:00뉴스브리핑 캄보디아
  • 기업 연수·의료관광 등 방한 목적 다양화…한국의 사계절과 지역 관광 매력 알려
  •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 강화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지원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박은정 지사장

Q.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2011년 설립돼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한국 관광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을 알리고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해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매년 한국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사, 항공사, 관광협회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및 유관기관과 함께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Q. 캄보디아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수요와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관광객은 약 5만6천 명입니다.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한국 음식과 쇼핑, 뷰티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연중 따뜻한 기후이기 때문에 한국의 벚꽃과 단풍, 겨울철 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 여행을 선호하며 겨울철 눈을 즐기는 관광 수요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방문하며 경복궁, 명동, 남이섬, 에버랜드 등이 인기 관광지입니다. 최근에는 부산이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면서 도시와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Q. 최근 한국 관광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트렌드와 캄보디아 시장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한국 관광은 과거 대중문화 중심에서 미식, 뷰티, 쇼핑, 웰니스 등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체험형 관광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특히 기업 인센티브 관광과 의료관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임직원 포상이나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꾸준히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단체를 대상으로 관광지 방문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 역시 수요가 있는 분야입니다. 건강검진이나 미용 시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전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의 해양관광, 강원도의 자연과 레저, 전주의 전통문화 등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하면 여러 지역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11월 5일 개최된 ‘2026 한국관광 설명회’에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관계자들과 캄보디아 현지 관광업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Q. 캄보디아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캄보디아 관광객은 한국 방문을 위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자 제도와 관련 정보가 중요합니다.

올해 4월부터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10년 복수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습니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기업인들에게는 편리한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관광공사도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정확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수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가족여행과 교육여행, 기업 인센티브 관광 등 다양한 방한 수요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Q. 이번 한국 관광 설명회의 주요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현지 여행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MICE, 기업 인센티브 관광, 교육여행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습니다.

특히 교육여행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어 캄보디아 시장에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현지 여행사들이 새로운 한국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 관광협회와 여행사, 항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한국 관광을 알리고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의 브리핑 전화번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