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수교 30주년 체육 교류 확대 및 종목별 협회 활성화 논의

캄보디아 한인체육회가 대한체육회 가입을 통한 전국체육대회 참가와 한인 스포츠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캄보디아 한인체육회는 10월 28일 프놈펜 현대자동차 캄보디아 센속 본점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대한체육회 가입 추진 현황과 2027년 한국·캄보디아 수교 30주년 기념 체육 교류 계획, 종목별 협회 운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
2025년 창립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캄보디아 한인체육회는 교민 체육 활동을 체계화하고 종목별 협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현재 테니스, 탁구, 축구, 골프, 바둑, 배드민턴, 족구, 태권도, 피클볼 등 9개 종목의 체육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출범 2년 차인 올해는 대한체육회 가입을 핵심 과제로 추진했으며, 지난 4월 김성수 회장이 서울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유승민 회장과 공식 면담을 갖는 등 가입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대한체육회 가입 승인 여부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캄보디아 한인체육회의 가입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빠르면 10월 말 안으로 한인체육회의 대한체육회 가입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한인체육회 측은 가입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올해 안에 가입이 확정될 경우 2027년부터 전국체육대회 재외동포 부문 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체전 참가 대상 9개 종목 가운데 선수 확보와 협회별 준비 상황을 고려해 출전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가입이 확정되면 캄보디아 한인 선수들이 전국체전 무대에 참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7년 한국·캄보디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체육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인체육회는 종목별 협회가 자체 대회를 개최하고 공동 시상식을 통해 한인 체육인들이 함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마라톤과 수영, 걷기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됐다.
사무국은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념 체육행사를 추진하고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의 캄보디아 초청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 협회의 활동 보고도 이어졌다. 김은하 캄보디아 한인테니스협회장는 오는 10월 31일 제3회 협회장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며 총 42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향후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등급을 세분화하고 전국체전 출전 선수 선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협회 텔레그램 소통방을 운영하고 세계한인테니스협회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골프 국가대표 감독 경력을 지닌 박현정 신임 자문위원 위촉 소식이 소개됐다. 한인체육회는 박 자문위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주니어 선수 육성과 한·캄 스포츠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사무국은 대한체육회 가입을 계기로 종목별 협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전국체전 참가와 양국 체육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