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출금 제한 지속…예금 반환 일정 불투명에 고객 불안 확산

캄보디아 아시아태평양개발은행(APD Bank)이 오는 11월 1일부터 프놈펜 내 지점 3곳의 폐쇄를 예고하면서 예금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 CamboJA News에 따르면 지난 19일 APD은행 고객 약 40명이 프놈펜 벙깍 지역 본사에 모여 예금 인출 제한에 대한 해결책과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폐쇄 예정 지점은 노로돔, 마오쩌둥, 올림피아 지점 등 3곳이다.
APD은행은 지난 3월부터 출금과 송금 서비스를 제한해 왔다. 고객들은 초기에는 하루 최대 5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었지만 이후 출금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약 40만 달러를 예치했다는 한 고객은 6개월째 예금을 제대로 인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은행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해결 일정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일부 고객에 따르면 은행 측은 지난 9월 예금 규모에 따라 2년에 걸쳐 예금을 분할 반환하거나 콘도미니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진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 응엣 초우(Ngeth Chou)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APD은행의 유동성과 예금 지급 능력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PD은행의 2024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예금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APD은행과 중앙은행은 CamboJA News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일부 금융기관의 청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예금보험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도 예금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