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표와 면접 질문지와 채용 순위가 나옵니다. 면접만 사장이 봅니다.
채용 3부작 · 마지막
① 첫 회 — 브랜드 컬러와 레터헤드를 만들어 프로젝트 지침에 넣었습니다.
② 지난 회 — 세 줄로 직무기술서를 만들고 채널별 공고를 냈습니다.
③ 이번 회 — 서류 비교부터 채용 순위까지. 인사팀 없이 혼자 합니다.
이력서가 40장 들어왔습니다.
이메일로도 오고 텔레그램으로도 왔습니다.
하루를 꼬박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기억나는 것은 마지막에 읽은 다섯 장이었습니다.
면접을 봤습니다.
끝나고 인사팀이 물었습니다. 어떠셨느냐고.
두 번째 사람이 나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거가 없습니다. 기록도 없습니다.
읽는 시간이 모자란 것이 아닙니다.
40장이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어떤 것은 경력이 앞에, 어떤 것은 학력이 앞에 있습니다.
크메르어와 영어가 섞여 있습니다.
나란히 놓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읽은 순서대로 기억합니다.
재무팀장은 인사팀이 못 거릅니다.
재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0장이 전부 사장 책상으로 옵니다.

폴더를 지정하면 한 표가 됩니다.
이메일과 텔레그램으로 온 파일을 한 폴더에 내려받습니다.
파일 이름만 번호로 바꿉니다.
여기까지가 사람이 하는 마지막 손일입니다.
클로드 코워크는 그 폴더를 그대로 읽습니다.
파일을 올리는 절차가 없습니다.
폴더에 새 이력서가 들어오면 그것까지 같이 봅니다.
요약이 아니라 표입니다.
양식이 제각각이어도 칸이 같아집니다.
비교가 여기서 처음 가능해집니다.
칸은 여덟 개면 됩니다.
관련경력, 전체경력, 회사 수, 평균 재직, 사는 곳, 언어, 공백.
그리고 번호입니다.
평균 재직은 전체경력을 회사 수로 나눈 것입니다.
회사 수만 보면 잘 안 보이는데 나누면 드러납니다.
사는 곳도 넣습니다.
지점에서 멀면 오래 못 다닙니다.

이름과 나이는 표에 넣지 않습니다.
표에 쓰는 것은 파일 번호입니다.
이름은 쓰지 않습니다.
번호와 이름을 맞춰 놓은 대조표는 사장이 따로 갖습니다.
나이와 성별과 결혼 여부는 칸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차별이고, 회사가 위험해집니다.
사진으로 판단하게 두지도 않습니다.
AI에게 사람을 고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표만 만들게 합니다.
빈칸이 질문이 됩니다.
표를 보면 빈칸이 보입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비어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평균 재직이 1.8년인 사람이 보입니다.
40장을 읽을 때는 안 보입니다.
세워 놓으면 보입니다.
그 빈칸이 그대로 면접 질문이 됩니다.
사람마다 반 장이면 됩니다.
첫 회에 만든 프로젝트 지침에 통과 기준을 덧붙입니다.
서류 기준은 지난 회에 남긴 필수 셋입니다.
캄보디아 금융업 회계 경력, 중앙은행 보고 실무 경험, 영어.
면접 기준은 공통 질문 둘입니다.
숫자를 근거로 경영진에게 반대한 적이 있는가.
키운 후임의 이름을 대는가.
면접 결과를 넣으면 순위가 나옵니다.
면접은 사장이 봅니다.
이 시간은 줄이지 않습니다.
끝나고 한 줄씩 넣습니다.
느낌을 적지 않습니다. 답한 것만 적습니다.
저장해 둔 기준으로 검토 의견과 채용 순위가 나옵니다.
인사팀에 보낼 문서가 그대로 생깁니다.
왜 뽑았는지가 남습니다.
다음 채용 때 그 기준을 다시 씁니다.

따라하기 — 1시간
1단계. 이력서를 한 폴더에 모으고 파일 이름을 번호로 바꿉니다. 10분입니다.
2단계. 폴더를 지정하고 표를 받습니다. 기준으로 나누고 질문지까지 받습니다. 20분입니다.
3단계. 면접을 봅니다. 끝나고 답한 것을 한 줄씩 넣어 순위를 받습니다. 30분입니다.
이렇게 입력하세요 (프롬프트 예문)
이력서_재무팀장 폴더를 봐 줘. 40개야.
칸 여덟 개로 표를 만들어 줘. 이름은 쓰지 말고 파일 번호로 써 줘.
나이와 성별과 결혼 여부는 칸으로 만들지 마.
평균 재직은 전체경력을 회사 수로 나눠서 넣어 줘.
6개월 이상 비어 있는 기간이 있으면 표시해 줘.
지침에 있는 서류 통과 기준으로 면접 대상·보류·미달로 나누고 근거를 한 줄씩 달아 줘.
면접 대상자는 표의 빈칸에서 질문 세 개를 뽑아 줘. 왜 묻는지도 한 줄씩 써 줘.
이틀이 1시간이 됩니다.
줄어든 것은 읽고 옮겨 적는 시간입니다.
면접 보는 시간은 그대로입니다.
줄이면 안 되는 시간입니다.
인사팀이 없어서 못 뽑았던 것이 아닙니다.
40장을 나란히 세울 칸이 없었던 것입니다.
세 회에 걸쳐 열세 단계를 다뤘습니다.
그중 여덟을 AI가 합니다.
사장이 하는 것은 다섯입니다.
인사팀이 하는 것은 없습니다.
점검 포인트
하나. 지난 채용에서 지원 서류가 한곳에 모여 있었습니까.
둘. 누구를 왜 뽑았는지 문서로 남아 있습니까.
셋. 면접에서 후임을 키운 경험을 물어봤습니까.

박천길
캄보디아 소액금융사 ChokChey Finance PLC 대표이사.
주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부회장,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 이사.
삼성카드·현대카드에서 금융 실무를 익혔고, 연세대 MBA를 마쳤다.
현재 270여명의 현지 직원과 함께 일하며,이 연재의 모든 방법을 회사에서 직접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