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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원, 제15대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당선…제기된 의혹 정면 돌파 나선다

입력 2026.10.29 11:36뉴스브리핑 캄보디아

선관위, 탄원서 심사 끝에 후보 등록 유지 결정…10월 29일 무투표 당선 공식 공고
임종원 당선인 “교민 앞에서 직접 설명하겠다”…다음 주 공개 소통 자리 예고

▲최경호 제15대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10월 29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임종원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제15대 재캄보디아 한인회장에 임종원 후보가 당선됐다. 캄보디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29일 임종원 단독 후보에 대한 자격 심사 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무투표 당선을 공식 공고했다.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탄원서가 접수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선관위는 관련 자료와 후보자의 소명을 검토한 끝에 후보 등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임종원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교민들이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 상황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한인회에 대한 불신이 생긴 점은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이 또한 한인회가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간 교민사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겠다”며 교민사회의 화합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후보자 자격 검증 기간 동안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10월 17일 후보자 등록 이후 28일까지는 단독 후보였지만 정식 당선인이 아닌 자격 검증을 받는 기간이었다”며 “선관위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하는 상황에서 후보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교민들 앞에서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제15대 재캄보디아 한인회장에 당선된 임종원 당선인

임 당선인은 “공식 입장문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탄원서에 서명한 분들을 비롯해 궁금한 점이 있는 교민들을 모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월 4일(수) 오전 한인회에서 공개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관련 일정은 한인회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제15대 한인회장 선거를 총괄한 최경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당선 결정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당시부터 공정한 선거를 원칙으로 삼아왔다”며 “후보자와 관련해 접수된 탄원서 역시 규정에 따라 심사했으며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후보자 자격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여러 의견과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선관위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준수해 판단했다며 앞으로 교민사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29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탄원서 심사 경과와 판단 근거를 공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탄원서는 10월 26일 접수됐으며 같은 날 임종원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제출된 자료와 후보자의 소명을 검토한 결과 제기된 사안들이 현행 선거관리규정상 후보자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전 협의 및 조건부 출마 의혹은 부정선거 행위로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제3자의 위협성 발언 및 비방 의혹은 후보자의 직접 관여를 확인할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으며 차량 임대 관련 의혹은 제출 자료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범죄 여부에 대한 판단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 밖이라는 점을 명시하면서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나 관련 규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임종원 당선인은 향후 3년간 제15대 재캄보디아 한인회를 이끌 예정이다. 선거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공개적인 설명과 교민사회와의 소통이 새 집행부의 신뢰를 구축하는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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