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과 직업의 경계 넘는 차세대 활동가들 한자리…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현지 투자 환경과 신사업 기회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 협력 모색

차세대리더네트워크(회장 이치호, 이하 차리네)가 10월 정기 모임을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관장 윤하청)에서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 및 방문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캄보디아의 투자 환경과 사업 동향을 공유하고 분야를 넘나드는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차리네는 한인들의 교류 모임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국적과 직업에 관계없이 만 50세 미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 한인 회원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캄보디아인과 일본인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적과 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10월 정기월례회의는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에서 특별히 마련됐다. 윤하청 관장은 참석자들에게 무역관의 기업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윤 관장은 공공기관의 지원 활동이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에게 충분히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월례회의에서는 박천길 촉체이 파이낸스 대표가 캄보디아 금융시장 동향과 AI 기반 금융 리스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금융시장 분석에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를 접목하고 복잡한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차리네 회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실무적 통찰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투자 환경의 변화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새로운 산업 진출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바른회계법인 이상엽 대표는 올해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시장조사와 법인 설립, 인허가 관련 문의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한국 내에서 캄보디아 투자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규 진출을 보류하거나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기존 진출 기업들도 경기 둔화와 세무조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제조업 분야의 진출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용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공장 건설이 추진 중이며 내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공유됐다. 이 대표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특성상 캄보디아의 인건비 경쟁력을 활용한 비봉제 산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탄소배출권 사업의 구체적인 진전이 소개됐다. 베리워즈 캄보디아 천만종 법인장은 캄보디아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국제이전감축실적(ITMO) 사업과 관련해 올해 초기 감축 실적 보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으며 내년 3월 첫 배출권 발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및 개발협력 사업의 현실적인 과제도 논의됐다. 태양광과 정수설비 사업을 추진하는 K-Energy Solutions 문동진 대표는 정부 규제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의 연관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NWMF Lab 최봉석 대표는 일부 프로젝트의 사전타당성 조사와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신뢰 문제가 한국 기관과 기업들의 캄보디아 투자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김경완 YNEXT Partners 대표, 박경호 LPK Bridge 대표, 강민구 휴머니티 & 그린네추럴 대표, 문영수 르서울 대표, 정인솔 뉴스브리핑캄보디아 편집장 등이 참석해 근황과 활동 소식을 나눴다.
이번 모임에는 다양한 분야의 방문객들도 함께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축산물 유통·제조가공 분야의 김동균 씨, 삼성전자 가전 SCM 담당 류종호 씨, Sean Oliver Consulting 파트너 김민선 씨, 중국 투자자 자문 분야의 William 씨를 비롯해 Leopard Business Consultancy의 SREY Arunratha 대표와 SOEURN Udom 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차리네는 앞으로도 국적과 직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차세대리더네트워크 회원가입 문의: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