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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태국군의 ‘사원 군사적 이용’ 주장 전면 반박

입력 2026.10.23 08:28뉴스브리핑 캄보디아


국경 지역 문화유산 내 태국군 활동 중단 촉구…훼손 유적 복구·유물 반환 요구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자국의 고대 사원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태국 군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국경 지역 문화유산에서 이뤄지는 태국군의 활동에 강력히 항의했다.

문화예술부는 10월 22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태국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태국군에 의한 캄보디아 문화유산 훼손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캄보디아의 고대 사원과 유적지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종교·교육·관광의 공간이지 군사기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따모안톰, 따끄라베이, 크나르 사원 등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 측 동의 없이 이뤄지는 태국군의 주둔과 지뢰 제거, 기반시설 구축 및 복원·건설 활동에 항의했다. 이러한 행위가 캄보디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2025년 7월과 12월 양국 간 무력 충돌로 프레아비히어 사원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하며, 국제협약에 따른 문화재 보호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문화예술부는 태국 당국에 일방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공동국경위원회(JBC) 등 기존 협의체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크나르 사원에서 태국으로 반출된 고고학 유물의 반환도 재차 촉구했다.

끝으로 고대 사원은 캄보디아의 국가 정체성이자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며, 문화유산이 정치적 수단이나 군사적 대립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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