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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트라 프놈펜무역관, FTA 활용부터 공유 사무공간까지 기업 지원 확대

입력 2026.10.30 08:13뉴스브리핑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FTA, RCEP 등 협정별 관세 혜택 안내…현지 기업에 무료 상담 제공
텔레그램 정보 서비스 강화하고 출장 기업인 위한 사무공간도 마련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관장 윤하청)이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지원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담과 현지 시장정보 제공, 공유 사무공간 운영 등 기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은 10월 차리네 월례회의에서 FTA 활용지원센터의 주요 기능과 캄보디아 통상 환경, 현지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서비스 활용을 당부했다.

이날 소개된 FTA 활용지원센터는 한국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복잡한 무역협정과 관세 제도를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한·아세안 FTA, 한·캄보디아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양한 협정의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관세율과 원산지 기준, 통관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캄보디아는 아세안 회원국으로서 다수의 지역 무역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2022년 12월 한·캄보디아 FTA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을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동일한 품목에 대해서도 한·아세안 FTA, 한·캄보디아 FTA, RCEP 가운데 적용 가능한 협정과 관세 혜택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무역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협정을 합산한 최종 관세 철폐율은 품목 수 기준 캄보디아 93.8%, 한국 95.6%에 이른다. 다만 이는 단계적 철폐 일정을 포함한 최종 비율로 현재 모든 품목에 무관세가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한·캄보디아 FTA를 통해 자동차 부품, 건설중장비, 섬유제품 등 공산품뿐 아니라 과일, 육류, 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에서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품목별로 즉시 철폐 또는 5~20년의 단계적 철폐 일정이 적용되므로 수출입 기업은 해당 제품의 HS코드와 협정별 관세율을 확인해야 한다.

이날 발표에서는 캄보디아 관세청의 HS코드 사전심사제도도 소개됐다. 수입업체가 제품의 품목분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신청 비용은 50달러이며 접수일 기준 30근무일 이내에 심사가 진행된다. 판정 결과는 3년간 유효하며 통관 과정에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역관은 최근 캄보디아 시장의 주요 변화로 태국과의 국경 분쟁에 따른 수입선 다변화, 고부가가치 제조업 전환, 단기 소비 위축, 외국인 투자 분야의 확대 등을 꼽았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캄보디아의 대태국 수입액은 약 37% 감소했으며, 일부 품목에서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으로 공급선이 전환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또한 캄보디아가 2029년 최빈개도국(LDC) 졸업을 앞두고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농식품 가공 등 비봉제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다만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공급망 불안, 소비 위축 등은 여전히 현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윤하청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은 기업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무역관의 노력도 소개했다.

2024년 초 부임해 올해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윤 관장은 공공기관의 지원 활동이 교민들과 기업인들에게 충분히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이메일 뉴스레터 중심의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시장정보와 주요 사업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무역관 이전에 맞춰 새롭게 마련한 공유 사무공간도 소개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기업인과 한국에서 출장 온 방문객들이 업무와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확보했다.

공유 사무공간은 텔레그램 예약 봇(@Kotrappbo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이용할 수 없으며 30분 단위로 최대 3시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인원은 최대 3명이며 관리자 승인 후 예약이 확정된다.

윤 관장은 무역관을 멀게 생각하지 말고 현지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공간,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은 오는 11월 4일 오전 9시 30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물류 인프라 현대화와 국경 간 교역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와 시아누크빌 자치항, 프놈펜 자치항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로·항만 물류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국경 간 교역 기회를 논의한다.

FTA 활용 상담과 무역관 지원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프놈펜무역관(023-999-099, [email protecte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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