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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ditor’s Cheers] 그대를 기다리며

입력 2018.11.06 08:14뉴스브리핑 캄보디아

약속 시간에 어느 정도 시간을 지키는가.
또는 어느 정도 기다리는가를 보면
그 만남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는 사람은 관심도가 높습니다.
그 만남이 중요하면 일찍 가기도 하고,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만일 남녀 관계라면 오래 기다리는 쪽이
상대에 반해 있다는 증거입니다.

늦게 오거나 조금 기다리다가 가버리는 쪽은
관심을 적게 가진 셈입니다.
관심이 적은 쪽이 오히려 주도권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최소 관심의 원리’라고 부릅니다.

오래 기다리는 사람은‘반한 죄’때문에
냉담한 사람에 끌려 다닙니다.
그래서 상대의 관심도를 테스트 해 보기 위해
일부러 늦게 가기도 합니다.

기다릴 때는 지루하던 시간이
그대가 나타난 후엔 쏜살같이 지나서
상대성 이론을 실감케도 하는 것이
기다림입니다.

어떤 사람은 안달을 하며 기다리다가도
상대가 나타나면 반가움을 표시하는 대신
화풀이로 가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너도 한 번 맛 좀 보라는 심리입니다.

참, 안타까운 인생의 심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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