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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을 점쟁이에게 맡기는 캄보디아 사람들

입력 2016.09.13 15:48뉴스브리핑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세계 여러나라의 영향을 받은 나라 이다. 그러므로 캄보디아 사람들의 믿음과 신앙도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의 국교가 불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인도의 힌두, 브라만교 상 주술적인 믿음과 신앙이 많이 있으며, 중국인들이 믿고 있는 미신들도 많이 믿고 있다. 특히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캄보디아 사람들은 바로바로 결정하기 보다는 점쟁이나 스님들을 찾아가서 물어본다.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같이 이동 수단을 살 때는 반드시 점쟁이에게 차 주인의 생년월일에 맞는 구입 날짜를 물어본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도난을 당할 확률이 높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집을 구입할 때도 점쟁이를 찾는다. 자신의 생년월일에 맞는 집 번호를 물어보고 점쟁이의 말을 따른다. 캄보디아 사람들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 풍수를 믿는데 특히 서향집은 불운을 가져오고 부를 떠나가게 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고 한다. 캄보디아어에서도 ‘서쪽’을 뜻하는 ‘렞’이라는 말이 ‘지다’ ‘가라앚다’등 나쁜 뜻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결혼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꼭 점쟁이를 찾아가 신랑과 신부의 생년월일에 맞는 좋은 날짜를 물어본다.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냥 결혼을 하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나중에 이 부부가 이혼을 하거나 아니면 부부 중 한 사람이 죽어버리는 등 나쁜 일을 겪게 된다고 믿고 있다.
외국인인 우리가 보기에 이런 주술적인 행동들은 미신이고 쓸데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주술이 사람을 살린다’ 라는 말이 있듯이 생활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믿지 않더라도 미신에 대해 나쁘게 말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 / 놀 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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