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이나 주말에 먼 곳까지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껀달 주 끼은 스와이에 위치한 ‘쑤은 쏘번’을 한번 찾아가 보도록 하자. ‘쑤은 쏘번’은 우리말로 ‘꿈의 정원’이다(쑤은 – 공원/정원 , 쏘번 – 꿈).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아 프놈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이다.
쑤은 쏘번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도시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교외 특유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캄보디아 고대 사원 양식으로 지어진 입구는 두 개의 사자상이 지키고 있고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코코넛, 잭프룻, 망고, 바나나, 커스터드애플 등의 나무가 심어진 작은 과수원식 정원이 있으며 주변은 꽃으로 예쁘게 조경되어 있다. 나가, 가루다 등 힌두신화 속 석상들도 세워져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안쪽에는 작은 동물원도 설치되어 있는데 캄보디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칠면조나 공작 같은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이런 동물들을 보고 매우 신기해한다.
쑤은 쏘번의 중앙에는 아주 큰 연못이 있다.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수상 오두막이 30여개 지어져 있는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오두막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즐기고 담소를 나눈다. 오두막 주변으로 코코넛 나무,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산들바람 따라 나뭇잎이 스치며 내는 사각사각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솔솔 잠이 오곤 한다.
쑤은 쏘번은 보통 프놈펜에서 단체 야유회, 가족 여행을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신선한 공기를 쐬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쑤은 쏘번을 자주 찾는다. 연못 안에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물 위에서 수면을 바라봐도 수많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물고기를 잡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곳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캄보디아 사람들 사이에서는 ‘플리어’라고 불리는 육회 샐러드가 아주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다. 또한 통닭구이, 베트남 빈대떡(반 차에우) 등도 즐겨 찾는 메뉴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생선구이나 국도 인기메뉴이다.
캄보디아에는 쉬는 날이 참 많다. 주말에 집에만 있을게 아니라 ‘꿈의 정원’으로 한번 떠나보자! / 글 : 정인휴 , 자료제공 : 멩 보렛
* 찾아 가는 법
프놈펜에서 1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19km 지점 즈음 커다란 ‘TIGER BEER’ 간판이 보인다. 거기서 우회전해서 비포장길을 따라 3km 정도 직진하면 쑤은 쏘번을 찾을 수 있다. (프놈펜 시내에서 약 40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