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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보디아 영부인 핏 짠모니 여사는 누구?…튀르키예 방문서 환경 협력 행보

입력 2026.10.17 09:26뉴스브리핑 캄보디아

공중보건 박사 출신으로 의료봉사·여성·아동 복지 활동 주도…튀르키예 영부인과 회담, ‘글로벌 제로 웨이스트 선언’ 서명

▲캄보디아 영부인 핏 짠모니 여사와 훈마넷 총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부인 핏 짠모니(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튀르키예 방문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환경 협력 활동에 나섰다. 의료와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온 핏 짠모니 여사는 2023년 훈 마넷 총리 취임 이후 국내 인도주의 활동과 해외 정상 배우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핏 짠모니 여사는 지난 10월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흐데틴 저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ğan) 여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훈 마넷 총리의 튀르키예 방문에 동행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핏 짠모니 여사는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주도한 ‘글로벌 제로 웨이스트 서약(Global Zero Waste Goodwill Declaration)’에 서명했다. 이 선언은 폐기물 감축과 자원 재활용,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적 실천을 장려하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는 회담 이후 SNS를 통해 핏 짠모니 여사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두 영부인은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했다.

▲10월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핏 짠모니 캄보디아 영부인(왼쪽)이 에미네 에르도안 튀르키예 영부인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갖고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중보건 전문가 출신…의료봉사에서 영부인 활동까지

1980년 프놈펜에서 태어난 핏 짠모니 여사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인물이다. 캄보디아 보건과학대학교(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에서 약학을 전공한 뒤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를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에서 공중보건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에서는 캄보디아의 지역사회 기반 결핵 치료를 연구했다. 이후 의료봉사와 공중보건 활동에 참여하면서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과 지역사회 보건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현재 캄보디아 적십자사의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섬닺 테초 청년자원봉사의사회(TYDA)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TYDA를 통한 무료 의료봉사는 핏 짠모니 여사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올해 2월에는 캄퐁스프주에서 진행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을 이끌어 주민 약 4,000명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10월에는 모교인 보건과학대학교 설립 80주년 학술행사에 참석해 의료인 양성과 공중보건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핏 짠모니 여사는 2023년 8월 훈 마넷 총리가 취임하면서 캄보디아 영부인으로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이후 해외 순방에 동행해 외국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보건의료·교육·여성·아동 복지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 방문에서 이뤄진 환경 관련 국제 서약 참여는 그동안의 보건·복지 중심 활동에 더해 환경 분야에서도 국제적 교류에 참여한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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