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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한글학교 교사들의 배움과 교류…제20회 교사연수회 발리서 개최

입력 2026.10.15 15:02뉴스브리핑 캄보디아

10월 20~23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열려…생성형 AI 활용 수업·참여형 한글교육 집중 연수
시엠립 한글학교 대표 학생도 ‘청소년 나의 꿈 발표제전’ 본선 진출…프놈펜한글학교 첫 참석

Peoples▲2018년에 열린 교사연수회의 한 장면

아시아 각국에서 차세대 한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인다.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0회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연수회는 ‘생성형 AI 활용 수업 및 재미있는 활동 중심의 한글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한글학교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과 교육자료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수회는 20일 참가자 등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 재외동포청의 한글학교 지원사업 안내, 교사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지도법,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등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재미있는 한글교육을 주제로 한 강의와 AI 활용 심화 교육, 각 한글학교의 특별활동 및 교육자료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유치부·초등부·중고등부·다문화가정 등 교육 대상별 분과 모임을 통해 각 학교가 축적한 수업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나누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프놈펜한글학교 교장과 교무주임도 참석해 아시아 각국 한글학교의 교육 사례를 살펴보고, 학교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교사연수와 함께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어 능력과 정체성을 격려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21일에는 나의꿈국제재단이 함께하는 ‘제11회 청소년 나의 꿈 발표제전’과 김구재단의 ‘제14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나의 꿈 발표제전에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 한글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시엠립한글학교 초등 6학년 임하은 학생이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하은 학생은 각국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어로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발리 현지 문화탐방을 통해 참가 교사들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일정도 마련된다.

아시아 한글교육 20회 역사…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춘 교사연수

올해 20회를 맞는 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는 아시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이 국가와 학교의 경계를 넘어 교육 경험을 공유해 온 교류의 장이다. 그동안 개최국을 순회하며 한국어 교수법과 역사·문화교육,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 등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제를 다뤄왔다.

2024년 제18회 연수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5년 제19회 연수회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AI 활용 교육과 다문화 자녀를 위한 맞춤형 한글교육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거주국의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일은 각 학교의 교육환경과 학생 구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이러한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 한글학교들이 축적해 온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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