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사람들은 회를 좋아한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회먹는 이야기를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하면 이상하다거나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왜냐하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바다생선보다 민물생선을 더 많이 먹는데, 민물생선을 회로 만들어 먹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캄보디아 사람들도 날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하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날음식은 새우, 생게, 굴 등의 해산물이다. 새우회는 매콤한 소스에 찍어서 먹거나 샐러드 등에 재료로 넣어서 먹는다. 생게는 먹기좋게 잘라 샐러드 재료로 사용해 먹는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오이스터(oyster)’라고 부르는 생굴은 한국처럼 껍질을 벗겨 먹는게 아니라 껍질째 차려지는데, 말린 마늘, 고추 소스, 각종 야채를 얹어 먹는다. 굴이 인기가 많아지자 프놈펜에는 굴 전문식당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굴 하나에 작은 것은 1,000리엘 에서 큰 것은 1달러까지 한다.
사실 캄보디아 사람들도 한국의 육회 처럼 소고기는 날로 먹어 왔었다. 캄보디아 음식중에 ‘플리어’라는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이 바로 육회이다. 한국의 육회와 다른 점은 로잇츠마(라임)을 많이 넣어서 굉장히 시게 만든다는 점이다. 보통 땅콩, 마늘 등을 얹어 주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도 맞는 편이다. / 놀 까니까, 정인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