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 · 프놈펜 10.15 프놈펜 $1 = 4,063 리엘 · 1,340 원
기획

2018총선 대비 CPP지도부 대거 증원

입력 2015.02.11 14:10뉴스브리핑 캄보디아

cpp-congress_hong-menea

집권여당 캄보디아국민당(CPP)가 3년 후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당의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CP P중앙위원회에 새 멤버 306명을 충원시켰다. 이번에 충원된 인원에는 훈센 총리의 아들 훈마넷과 훈 마늣, CPP사무총장 겸 상원의장 대행의 아들 등 CPP지도부 자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키우 깐나릇 CPP대변인은 신세대를 많이 충원했지만 경험이 풍부한 기존 세력도 유지했다고 말하며, 세대간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오는 2017년에 기초의회선거, 2018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다. CPP는 젊은층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가며 급부상하고 있는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 전체적인 개혁을 하고 있다.

이번 중앙위원회 멤버 충원은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충원으로 인해 CPP의 중앙핵심의사결정기구의 인원을 두 배 이상(총 545명) 증원했고, 50세 미만 멤버도 70명에 달했다. 그러나 상임위원회 핵심멤버 34명은 교체되지 않았다. 찌어 반나릇 정치분석가는 CPP가 젊은 유권자의 표를 끌어오기 위해 새 인물을 투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먼라이츠워치, CPP 중앙위원회 증원 비난

한편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중앙위원회 멤버 중 국가 공권력에 명령권을 가진 인물이 세 배 이상 늘어났다며, 증원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 HRW는 이런 권력가들의 인원이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36명에서 최소 116명까지 늘었다고 하며, 정당에서 전국 각지에서 공권력에 명령을 할 수 있는 모든 인원을 중앙위원회에 가입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증원된 인원에는 행정당국 소속 공무원 이외 군인, 헌병, 경찰 등이 있었다. 또한 이번에 증원된 인원들 중 많은 이들이 그동안 인권을 침해한 이력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브래드 아담스 HRW아시아지부장은 CPP에는 인권을 유린하고 정의를 지키지 않는 자들이 감투를 쓴다며 비난했다.

그는 낮은 계급의 경찰, 검사, 판사들은 공권력을 두려워 한다고 말하며, 이제는 CPP 중앙위원회도 무서워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캄보디아에서 대부분의 군경수뇌부들이 집권정당 중앙위원회에 소속된 이상, 공평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공권력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중앙위원회 멤버로 들어간 목 찌또 부경찰청장은 군경 수뇌부들이 이와 같이 정당에서 자리를 차지할 권한이 있다고 받아쳤다. 그는 자신들이 자신의 책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당의 중앙위원회에 가입한 것이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CPP가 공무원, 군경의 근무시간에는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근무시간 이외에 활동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HRW의 보고서는 길거리에서 쓸데없는 얘기들만 모아서 만든 쓸모없는 보고서라고 비난했다./ 편집실

전화번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