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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천길 칼럼 – 사장님, AI가 합니다] 로고 한 장이면 회사 양식이 나옵니다.

입력 2026.10.15 13:53뉴스브리핑 캄보디아

레터헤드 워드 파일과 프로젝트 지침을 30분에 만듭니다.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채용을 세 번에 나눠 다룹니다
① 이번 회 — 회사 문서 양식. 레터헤드와 프로젝트 지침을 만듭니다.
② 다음 회 — 직무기술서와 채널별 공고.
③ 셋째 회 — 서류 비교부터 채용 순위까지.
이번 회에서 만드는 것은 채용에만 쓰지 않습니다. 모든 공문에 씁니다.

본사 재무팀장이 그만뒀습니다.
공고를 내야 합니다.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는 공식 문서입니다.
회사 레터헤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 레터헤드가 파일로 없습니다.

없으니 만들 때마다 새로 만듭니다.
새로 만드니 매번 다르게 생깁니다.

지난달 공문과 이번 달 공문의 로고 위치가 다릅니다.
글씨체도 다릅니다.
어느 것이 우리 회사 양식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브랜드 컬러도 같습니다.
로고에 색이 세 가지 들어 있는데 코드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공고를 만들 때마다 색을 새로 고릅니다.
공고마다 뒤죽박죽입니다.

AI에 물을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슨 회사인지 매번 처음부터 설명합니다.
캄보디아, 소액금융, 지점 열 곳, 직원 270여 명.
같은 말을 매번 다시 칩니다.

직원이 게으른 것이 아닙니다.
디자이너가 늦은 것도 아닙니다.

회사 양식이 파일로 없습니다.
브랜드 컬러가 숫자로 없습니다.
회사 정보가 적힌 곳이 없습니다.

없는 것을 매번 새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일주일이 걸립니다.

브랜드 규정을 안 지킨 것이 아닙니다.
규정을 지킬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7-1-00▲채용은 열세 단계다. 이번 회는 앞의 셋이고, 셋 다 처음 한 번만 한다.

로고에서 브랜드 컬러를 뽑습니다.

회사 로고 그림 파일을 올립니다.
AI가 로고에 쓰인 색을 읽습니다.

그것이 우리 회사 브랜드 컬러입니다.

브랜드 규정집이 없어도 됩니다.
로고 안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 색을 읽는 일은 클로드가 합니다.
1분이면 끝납니다.

그 컬러로 레터헤드를 만듭니다.

뽑은 색으로 레터헤드를 만들라고 합니다.
워드 파일로 달라고 합니다.

크메르어 회사명이 위, 영어가 아래입니다.
문서번호는 회사명 아래, 왼쪽입니다.
날짜는 오른쪽 위입니다.
문서 제목은 가운데입니다.
캄보디아 공문은 그렇게 생겼습니다.

7-2-001▲문서번호와 날짜와 중앙정렬 제목까지 캄보디아 공문 관례를 따른다.

프로젝트 지침에 적어 둡니다.

여기까지 만든 것을 한곳에 모읍니다.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브랜드 컬러 세 가지 코드.
레터헤드 워드 양식.

프로젝트 지침에 한 번 적습니다.
레터헤드 파일도 같이 올려 둡니다.
서류와 면접 통과 기준은 셋째 회에서 여기에 덧붙입니다.

이름은 도구마다 다릅니다.
클로드와 챗지피티는 프로젝트, 제미나이는 젬, 코파일럿은 에이전트입니다.
넣는 글은 하나입니다.

다음부터는 회사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브랜드 컬러도 다시 묻지 않습니다.
레터헤드도 다시 만들지 않습니다.

7-3-002▲회사 정보와 브랜드 컬러와 레터헤드를 한 번만 적어 둔다. 이름은 넷이고 넣는 글은 하나다.

따라하기 — 30분

1단계. 회사 로고 파일을 찾습니다. 마케팅부에 있습니다. 5분입니다.
2단계. 올려서 브랜드 컬러를 뽑고 레터헤드 워드 파일을 받습니다. 15분입니다.
3단계. 회사 정보와 컬러와 레터헤드를 프로젝트 지침에 적어 둡니다. 10분입니다.

이렇게 입력하세요 (프롬프트 예문)

우리 회사 로고야. 여기서 쓰는 브랜드 컬러를 코드로 뽑아 줘. 주색 하나, 보조색 둘.

그 컬러로 회사 레터헤드를 만들어 줘. 캄보디아 공문 형식으로.
회사명은 크메르어를 위, 영어를 아래에 넣어 줘.
문서번호는 회사명 아래 왼쪽, 날짜는 오른쪽 위, 문서 제목은 가운데로.
워드 파일로 줘. 앞으로 모든 공문에 쓸 거야.

30분이면 끝납니다.
그리고 그것을 프로젝트에 저장합니다.

다음부터는 그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일하면 됩니다.
회사 정보도, 브랜드 컬러도, 레터헤드 양식도 다시 말하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뒤죽박죽이었던 것은 사람 탓이 아닙니다.
회사 양식이 파일로 없었던 것입니다.
이번 달부터 그 파일이 생깁니다.

다음 회는 이 양식 위에 직무기술서를 얹습니다.

점검 포인트

하나. 우리 회사 레터헤드가 워드 파일로 있습니까.
둘. 우리 브랜드 컬러 세 가지를 코드로 말할 수 있습니까.
셋. 회사 정보를 AI에 매번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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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천길
캄보디아 소액금융사 ChokChey Finance PLC 대표이사.
주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부회장,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 이사.
삼성카드·현대카드에서 금융 실무를 익혔고, 연세대 MBA를 마쳤다.
현재 270여명의 현지 직원과 함께 일하며,
이 연재의 모든 방법을 회사에서 직접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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