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쌍천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화제작
<신과함께 2-인과 연> 23일 대개봉
한국영화관 프라임시네플렉스,
캄보디아 언론, 교민 초청 언론시사회 열어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가 캄보디아에서도 지난 23일 개봉했다. 신과함께2는 8월 1일 한국에서 개봉 후 전편에 이어 한국 영화 역사상 쌍천만이라는 이례적인 역사를 쓰며 올 여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영화관 프라임시네플렉스 소반나쇼핑센터점에서 지난 21일 캄보디아 언론, 교민을 초청한 특별 언론시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개봉했던 <신과함께 1-죄와벌>은 캄보디아의 사후 세계관과 흡사한 영화 전반적인 배경으로 쉽게 캄보디아 관객을 흡수했고 2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선공개 한 것이다.
시사회에 초청된 교민 김려원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과함께2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과 탄탄한 스토리로 한국에서 큰 흥행한 영화다. 저도 1편을 봤는데 오늘 이런 특별한 기회에 2편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 프라임 시네플렉스를 통해 한국 문화가 캄보디아에 전파되고 있어 좋다.”고 유창한 캄보디아어로 소감을 밝혔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2’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볼거리와 농밀해진 드라마로 캄보디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해온 기대작이다. 대만과 홍콩에서 지난 8일 개봉해 역대 한국영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개봉되었고 대만, 홍콩의 뒤를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열풍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정인솔
[영화리뷰] 천 년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쌍천만’의 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 인과 연’이 지난 23일 캄보디아 극장 전역에 개봉을 했다. 한국에서 개봉한지 얼마 안 된 뜨끈뜨끈한 신작을 이 나라 캄보디아에서 볼 수 있다니 새삼 한류의 위대함과 캄보디아의 발전에 엄지를 치켜세우게 된다.
48번째 귀인 자홍을 무사히 환생시킨 삼차사는 본인들의 환생도 걸려 있는 49번째 귀인으로 자홍의 동생인 ‘수홍’의 재판을 맡게 된다.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가 된 수홍은 이승은 물론 저승에서도 지은은 죄가 많아 소멸되어야만 한다. 이에 삼차사는 그들의 직위와 환생까지 걸고 재판을 진행하게 해달라고 염라에게 요청한다. 염라는 예사롭지 않은 강림의 제안을 일단 수긍하는 조건으로, 수홍의 재판이 끝나기 전 성주신과 그가 온 몸으로 지켜내고 있는 허춘삼 노인을 저승으로 데려올 것을 명한다. 저승에서 진행되는 수홍의 재판은 강림차사가, 이승에서 해결해야 할 성주신과 허춘삼 노인의 일은 해원맥과 덕춘이 맡기로 결정하고 무려 천 년을 기다려온 환생을 위해 삼차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어차피 주인공은 삼차사?
‘신과 함께-죄와 벌’은 삼차사가 악귀로 죽었으나 귀인인 자홍의 동생 수홍의 재판을 맡게 되면서 후속편은 수홍의 재판을 풀어가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여운을 남기고 끝을 맺는다. 그러나 후속편 재판의 주인공은 수홍이 아니라 바로 삼차사였다. 영화 도중 수홍이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구만” 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전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은 귀인 김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재판의 고군분투과정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이번 편은 삼차사의 천 년 전 과거의 이야기가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내용이다. 강림은 수홍에게 본인의 과거를 털어놓고, 기억을 잃은 해원맥과 덕춘은 과거 죽음을 맞이했을 때 본인들을 저승으로 데려간 차사였던 성주신으로부터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천 년 전부터 얽히고설킨 셋의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전작에 비해 내용은 풍성해졌으나 볼거리는 줄어들어..
이 영화가 개봉 전부터 이슈였던 것은 전편의 흥행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원작인 웹툰과 싱크로율 백프로를 자랑하는 성주신 역할에 마동석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극중 성주신이 천 년 전 이야기의 스토리텔러로서 해원맥과 덕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은 충실히 하지만 원작에 비해서는 다소 역할이 적어졌다고 볼 수 있었다.
많은 관람객이 속편을 재미있게 봤던 이유를 꼽으라면 CG의 힘을 빌어 생생하게 구현된 일곱가지 지옥의 모습과 화려한 액션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에 반해 이번 편은 저승-이승-과거1-과거2를 오가며 사연을 풀어놓는데 바빠 액션과 볼거리는 많이, 사실 확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차사들의 정체를 중심소재로 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궁금증, 의문을 갖게 하여 몰입도는 높였지만 눈이 즐거운 장면은 딱히 없었다. 그렇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 명대사로 지루할 틈 없이 상영시간 140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나쁜 인간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 원망스럽고 원통할 때 모든 걸 거꾸로 생각해봐, 그럼 풀릴 거다. 인간도, 세상도, 우주도..”
소멸되어가는 성주신이 남긴 마지막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영화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영화 역시 원작인 웹툰을 기대하고 본다면 많이 실망하겠지만 단독적인 영화로만 보자면 천만 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일 것이다. 반전의 반전이 곳곳에 있는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후속편 역시 캄보디아에서 개봉되길 기대해본다./엄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