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캄보디아가 점점 국제 시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생산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현지 저임금의 덫에 갇혀버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ADB의 킨티아 영 박 수석 경제학자는 캄보디아 경제 발전을 이끄는 네 주요산업인 쌀, 의류, 관광, 건설 부문은 모두 지난 20년 간 GDP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나 현재 이러한 산업 내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상품만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킨티아 영 박은 캄보디아의 네 산업이 여전히 매우 중요한 성장 전망 산업이지만 한정된 분야의 산업에만 의지하는 것은 국가 경제에 여러 문제와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B의 캄보디아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와 관광 외 분야의 다양성 부재, 낮은 교육의 질, 열악한 기반시설, 부실한 공공부문 경영 및 세수 부족 등이 캄보디아가 단순한 제조업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라고 한다. ADB는 산업의 다양성 부족은 캄보디아가 주요 수출국으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킨티아는 현재 캄보디아 경제는 실제 미숙련 노동집약적 부문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캄보디아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점점 빠른 속도로 좁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DB는 기계, 화학제품, 가구, 자전거와 같은 부가가치 상품 등이 캄보디아 제조업에서 생산하려고 목표하는 제품이지만 이 분야에 투자를 유치시키기 위해서는 보건 및 교육 개선, 도로 향상, 전기배급 확장, 공공 행정 향상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프놈펜에서 열린 ADB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 연설에서 웡세이 윗솟 재경부 사무총장은 지난 20년에 걸친 캄보디아의 탄탄한 성장을 상기시키며 ADB 연구 결과의 많은 부분이 정부 정책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윗솟은 그러나 앞으로도 경제 성장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정책 구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전등 제조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조립 등 새로운 수출 부문의 출현을 통해 다양성 강화를 입증하며 수출 기반 주력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윗솟은 그러나 캄보디아는 장기적 사회 및 경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캄보디아 왕실 정부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만큼 빠르게 다양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줄리안 클라크 경제학자는 주변국과의 경쟁은 캄보디아가 얼마나 빠르게 경제를 다양화 시킬 수 있는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에 의하면 최근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협상 중인 베트남은 일부 수출품에서 유리한 세금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캄보디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현재 캄보디아가 가진 EBA원칙 등의 경쟁우위를 크게 약화시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등 제조나 보다 정교한 제조 등 산업 다양화를 향한 캄보디아의 궤도가 훼손되거나 약간의 지연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프놈펜포스트에서 박슬기 번역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