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스탄 등과 연쇄 정상회담…무역·투자·기술 협력 논의
캄보디아 훈 마넷 정부가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지역 국가들과의 외교·경제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아제르바이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무역·투자와 기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12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경제협력 기본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 외교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 등 3개 문서를 교환했다.
양국은 공동 실무그룹 구성을 통해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관광, 운송,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15일에는 제7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각각 회담했다.
키르기스스탄과는 무역·투자, 민간기업 교류, 관광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 양성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과도 경제협력과 교육·문화 교류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훈 마넷 총리는 이어 16일 튀르키예, 17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캄보디아가 기존 주요 교역 상대국 외에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지역에서도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국가들과의 교역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가 실제 투자와 교역 확대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