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시 처벌 강화…, 외국인은 추방
캄보디아 각료회의가 지난 26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지침인 표준운영절차(SOP)를 위반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캄보디아는 세 번째 지역감염인 “2월 20일 지역감염 사태” 발발 후 26일 현재까지 236명의 확진자가 검출되었으며 77곳이 봉쇄되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SOP를 준수하지 않는 외국인은 강제로 추방을 당하고 재입국이 금지되며, 현지인에게는 코로나19 확산의 억제책으로 더욱 엄격한 처분이 적용된다. 이어 당국의 지시에 협조하지 않는 가게 혹은 회사는 영업중단 조처와 더불어 영업허가증을 박탈당한다. 당국은 총 세 번의 지역감염을 조사하며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검사 회피, 연락 두절,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역감염 사태는 소카 호텔에 자가격리 중이던 격리자 4명이 호텔 경비 2명을 매수해 격리 장소를 이탈해 프놈펜시의 콘도에서 지내며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밝혀졌다. 뇌물을 받고 이들을 내보내 준 경비 2명은 신상이 확인되어 구금되었으며, 조사 후 법적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중국어 온라인 뉴스플랫폼인 앙코르 투데이의 편집장인 션 카이동은 캄보디아가 중국에서 지원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암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내무부에 의해 추방되고 재입국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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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아누크빌, 코로나 지역감염 주의보…, 당분간 여행 자제해야
쁘레아 시아누크 주는 지난 28일, 4곳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연관된 장소가 추가로 발견되어 총 20곳이 봉쇄되었다. 쁘레아 시아누크 지방 당국은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여 페이스북을 통해 당분간 쁘레아 시아누크 안팎의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쁘레아 시아누크 주의 코로나19 감염은 프놈펜에 발생한 2월 20일 지역감염 사태와 관련된 여성 2명이 시아누크빌의 호텔 한 곳에서 묵으면서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 당국은 총 4,1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28일 기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방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라고 강조했으며, 특히 일부 사람들이 모임을 하는 것을 지적했다. 주민들은 한 번 외출 시 넉넉한 양의 생필품을 구매해 당분간은 시장이나 마트 같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아울러 택시, 뚝뚝 등을 이용할 때도 기사와 승객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사는 승객의 탑승 전후 알코올을 뿌려 소독해야 한다.
3. 코로나19뿐만이 아니다, 뎅기열도 조심해야…,
파스퇴르 뒤 캄보디아 연구소의 의료 및 수의학 곤충 학과는 Parasites & Vectors 과학 저널에서 지난 18일 뎅기 열병의 매개체인 숲모기족이 프놈펜에서 다수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와 이집트숲모기는 본디 프놈펜 밖의 숲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프놈펜 내의 40여 곳에서 발견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흰줄숲모기와 이집트숲모기의 암컷 개체가 바이러스를 옮기며, 뎅기 바이러스 외에도 치쿤구니아, 황열병, 지카바이러스 등의 전파에도 일조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숲모기족은 동남아 지역의 숲 지대에 서식하다가 인간이 유발한 각종 환경오염 때문에 야생의 자연적인 식단에서 점차 동물과 인간의 피를 먹이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숲모기족은 새로운 환경에 점차 적응하여 종래에는 자연 서식지 외의 타이어, 플라스틱 그릇이나 컵 등에 고인 물에서도 생존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저널은 뎅기 열병의 주 매개인 2종류 숲모기족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뎅기 열병의 확산에는 흰줄숲모기와 이집트숲모기가 협력한다는 것인데, Parasites & Vectors는 이집트숲모기로부터 바이러스가 시작되고,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증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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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랑시, 정부전복혐의 징역 25년형 선고
프놈펜1심법원은 3월1일, 삼랑시 전CNRP 총재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에 대해서 정부전복을 음모한 혐의로 궐석재판을 통해 유죄를 선고하고 징역형을 판결했다. 돗쏙싸른 판사는 삼랑시(70세) 징역 25년형, 무쏙후어(65세)와 엥차이이엉(53세) 부총재 각각 22년형을 선고했다. 그밖에 삼랑시의 부인 띠울롱싸무라(69)과 오짠럿(50), 호완(71), 롱리(49), 마엔타와린(59), 놋롬두얼(72) 전 국회의원은 20년형을 선고했다. 이들 9명은 현재 모두 해외에 망명한 상태로 이번 재판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투표권과 선거권까지 박탈당했다. 또한 원고인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보상으로 18억 리엘(약 45만 달러)을 공동으로 지불해야 한다.
지난달 공판에서 쎙히엉 차장검사의 주장에 따르면, 캄보디아구국당(CNRP)이 2017년11월16일 대법원에서 해산된 후 해외에서 망명 중이던 삼랑시와 8명의 피고인은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전CNRP 활동가와 지지자들을 모을 목적으로 2018년1월에 캄보디아구국운동(CNRM)을 결성했다. 이후 이들은 2019년9월14일-15일에 미국에서 모여 전CNRP 당원과 지지자들이 캄보디아의 독립기념일인 11월9일에 삼랑시의 귀환 행사를 조직하는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처럼 삼랑시를 비롯한 9명의 피고인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훈센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쿠데타를 벌일 계획이었다고 쎙히엉 차장검사는 주장했다.
5. “가짜뉴스 배포 혐의”, 중국인 언론사주 추방
2월25일 내무부는 온라인 뉴스매체 ‘앙코르 투데이’의 중국인 소유주 션카이동(52세) 씨에 대해서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 19 백신이 판매된다고 “허위”보도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2월23일 밤11시 보도 후 다음날 씨엠립에서 체포된 션 씨는 내무부 장관령에 따라 캄보디아로 재입국도 금지됐다. 또한 2015년부터 운영된 ‘앙코르 투데이’는 정보부 장관령에 따라 ‘사실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가짜뉴스를 유포하여 공중보건, 국가안보 및 정부의 명성에 영향을 미쳐 사회혼란을 야기한’ 이유로 라이센스가 취소됐다. 오완딘 보건부 대변인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돈을 부과하지 않는다. 모든 예방접종은 자발적이며 무료이다.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 그룹에 속한다면 예방접종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