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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부처님의 두 발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 관 밖으로 두 발을 내놓았고, 알렉산더 대왕은 죽으면서 관 밖으로 두 손을 내놓았습니다. 세계를 정복하고 그 많은 영토를 차지했던 알렉산더 대왕도 죽을 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반면 부처님은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수없이도 많은 설법을 하셨고 그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 지율, 박기호 외《비워야 산다》중에서 -
* 내 손 안에 든 것, 영원히 내것이 될 수 없습니다. 생을 마칠 때에는 모두 놓고 가야 합니다. 그러나 두 발로 남긴 것은 ‘길’이 되어 남습니다. 한 사람의 발걸음으로 낸 길을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며, 또 다른 길을 만들어 갑니다. 당신의 두 발로 함부로 걷지 마세요. 당신의 발걸음이 다른 사람에게 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침편지에서
** 캄보디아에 와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아득바득 살지 않는 자세. 남보다 더 많이 가지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 또 남을 헐뜯지 않는 자세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런 면에서 참으로 좋은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오랜 외세의 침입과 수탈 그리고 끓임없는 동족상쟁의 아픔속에서 닳아 빠질대로 빠진, 너무나도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과 윤리에 맞지 않은 삶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에도 이들은 본질적으로 소박합니다. 아마 세월이 많이 지나 이들의 가슴속 아픔이 치유될 때 자신을 회복할 수 있겠지요. 부처님 오신날에 부처를 생각합니다. 상처받은 캄보디아가 회복하는 것처럼 진정으로 다시 부처가 말하는 불교로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