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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시, 오바마 방문 취소 건의
야당 지도자 삼랑시는 내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역 정상회담을 위해 프놈펜에 방문하는 일정을 취소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삼랑시는 오바마 방문이 장기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 정부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사설을 통해 1985년부터 장기집권하고 있는 훈센 정부를 실랄히 비판했다. 삼랑시는 훈센 총리의 주요 라이벌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삼랑시는 정치적 동기로 인한 혐의로 인해 해외에서 망명중에 있다.
삼랑시는 훈센 총리가 내달 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해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합법성을 인증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랑시는 정상회담을 다른 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훈센 총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닌 정치인들이 오바마의 방문 이후의 기간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하며, 훈센의 편에 의해 정치적으로 동기화된 구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3세인 삼랑시는 그가 총수로 있는 정치연합 (캄보디아 구국당)이 내년 7월 총선을 보이콧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랑시는 지난 8월 창당한 구국당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지만, 내년도 선거에 있어서 국가선거위원회의 독립성이 갖춰지는 등 최소한의 개혁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위원회는 현재 집권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 출신의 위원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인터네셔널헤럴드트리뷴지에도 게재된 삼랑시의 칼럼은 캄보디아 선거를 통해 주어진 기회를 얻을 수 있는’자유로운 세상’을 원한다고 기고했으며, 훈센이 민주주의를 갖고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것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아세안 회담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하며, 세계 민주주의의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방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 90이 될 때 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한 훈센 총리의 정부는 계속해서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운동가를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삼랑시는 아세안 정상회담 이후 야권 탄압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아세안 미팅을 위해 올해 초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방문 이후 바로 체포된 반정부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해온 멈 쏘넝도 등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삼랑시는 현재 각종 혐의로 11년의 징역을 선고받아 해외에서 망명 중에 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에 힘이 되어주기 위해 캄보디아로 귀국할 것을 약속했지만, 정부는 삼랑시가 돌아오는 즉시 옥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