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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올해 경제성장율 6.4% ~7%로 예측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 3일 발표한 2012 은행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6.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예측한 6.5%에 비해 0.1%정도 하향조정 된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 캄보디아 담당 선임 경제학자 피터 브림블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요 하락으로 산업 분야의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광과 같은 서비스 분야는 봉제분야의 침체와 대조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은 6.4%, 내년에는 6.8%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6.5~7% 대였던 예측치에 비해 조금 떨어진 것이다. 캄보디아의 봉제, 신발 제품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수요증가율이 줄어들었다. 미국의 캄보디아 봉제, 신발 제품 수입량(7개월)은 작년 동기간 대비 2.6%만 증가했으며(15억 달러), 반면 유럽에서의 수입량은 21% 증가해 올해 6개월간 총 7억9800만 달러치를 수출했다. 이 증가치는 2011년의 증가치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가뭄으로 인해 지방곳곳의 농산물이 피해를 보고 있어 농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송, 금융, 건설, 관광 분야에서는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 분야에서 지난 7개월간의 승인 프로젝트는 작년 동기간 대비 85%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관광객 수 또한 27% 증가해, 1분기에만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안정적인 식품 및 유가 상승률로 인해 물가 상승률 또한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 측에서는 2012년 3%, 2013년에 4.5%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했었다.
그러나 IMF는 올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율이 4월 예상한 6.2%보다 0.8% 오른 7% 성장율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IMF 캄보디아 지부 대표 오라프 운테오베도 에스터는 속안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의류수출, 관광업, 농업, 건설업에 성과를 거둬 올해 7% 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했다.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올해 첫 7개월까지 작년 동 기간보다 8% 상승한 25억1천만 달러의 의류를 수출하였고,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는 26% 상승한 2백4만명에 달했다. 2012년 8월까지 건설업에15억3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것은 작년 동 기간 대비 74% 상승한 것이다. 속안 부총리는 IMF의 예측은 캄보디아 정부 예측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작년 캄보디아의 GDP(국내총생산)은 7.1% 증가해 130억 달러이고, 캄보디아 일인당 GDP는 2010년 830달러에서 10% 오른 911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