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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캄보디아 담배세 인상 요구
WHO(세계보건기구)가 캄보디아 국고 증진과 흡연율 절감을 위해 담배 및 기타 흡연 제품에 세금을 인상시킬 것을 요구했다. 아이다 A. 유레클리 WHO 흡연통제단 조정인은 흡연세제도 관련 워크숍에서 담배세를 인상하면 저소득층, 비교육층 등의 집단에서의 흡연율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레클리 조정인은 정부가 담배세를 10%만 인상한다면 흡연율이 2.5~5%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수 증가로 인해 국고가 늘어날 수 있으며,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 추온 나론 재경부 차관은 정부가 담배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론 차관은 현재 캄보디아의 담배세는 1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주변국들의 경우, 말레이시아 25%, 라오스 15~30%, 베트남 65%, 태국 85% 등 캄보디아보다 높은 세율을 보이고 있다. 이응 라따나 재경부 고액납세국 부국장은 작년 담배세로 1600만 달러 정도를 징수했으며, 올해 초 8개월 동안의 세수는 11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는 총 14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성인은 750만명이다. 지난 2011년 국가성인흡연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흡연자는 140만명이며, 55만여명이 씹는 담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