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활기를 주는 고무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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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관리들에 따르면 앞으 로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을 다각 화하고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서 9개의 다양한 부문을 역점산 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무산업이 캄 보디아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수출집약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가올 5년을 위한 캄보디아 무역 전략 워크숍 오프닝에서 상무부 짬 쁘라싯 장관은 지금까지의 캄보디아 무역 전략이 의류산업 부문에 치우쳐 있는데, 이 분야 노동자들의 파업이 늘어남에 따라 잠재적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역점산업을 다른 부문으로 바꿔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짬 쁘라싯 장관은 캄보디아 경제를 한 부문에만 의지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최근까지의 파업으로 일부 공장주들은 캄보디아를 떠났고 그 여파로 50만 명의 근로자들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다. 이렇듯 의류산업이 캄보디아에서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다양한 부문에서 노동자들을 알맞게 사용되도록 해야 하며, 단일 부문에만 집중하는 것은 캄보디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점이다.

쁘라싯 장관은 캄보디아 경제가 아직까지는 의류 산업에 크게 의지하겠지만 농업생산도 캄보디아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우선순위 9개 중에서도 고무와 카사바는 의류산업을 이어서 캄보디아의 빈곤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쁘레아 위히어, 깜뽕 톰, 씨엠립과 북서부 지역에 민간부문으로 제공된 수만 헥타르의 고무 농장이 있다. 현재는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해안선을 따라 있는 지역에서도 고무 농장이 속속 생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천연고무는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고무는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서 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장 전망이 밝은 편에 속한다.

지난 2월 훈센 총리는 경제 분야 연설에서 캄보디아의 미래에 대한 고무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즉, 농업 생산 다양성에 대한 공약을 성취하기 위해서 특히 고무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산업 수출 작물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초, 농림수산부 소속의 고무농장에 관한 부처의 리 팔라 국장은 2012년 10월말에 캄보디아가 대략 26만 헥타르의 고무농장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 주립 고무농장은 5만1600 헥타르로서 전체의 20%를 차지한 반면에 양허성 토지로는 9만8300 헥타르로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그는 2015년말에는 캄보디아가 연간 10만 톤의 고무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2012년 말에는 6만5천톤의 고무를 생산했다.

쁘라싯 장관은 라오스와 태국 간의 파트너십으로 조성된 개발삼각지구인 3개국의 13개 지방에서 대량으로 고무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발삼각지구를 통해서 3개국이 함께 대량으로 생산한 고무를 수출할 것이다. 덧붙여 고무로 만드는 자동차 타이어 생산 공장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영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