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캄보디아 쌀 수출 목표 달성 위해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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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의 쌀 수출 목표(2015년까지 1백만톤 수출) 달성을 위해 7000만 달러 상당의 차관을 지원한다. 지난 주 중국 수출입은행 주요 인사들이 캄보디아를 방문, 캄보디아 관리 및 정미업자들과 회담을 가져 쌀 가공 및 중국으로의 쌀 수출과 관련된 차관 제공과 가능성 조사를 실시했다.
 
 손 꾼토 캄보디아 국영 농촌개발은행장은 중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의 정미를 위해 7000만 달러 상당의 차관을 제공하며, 이 자금으로 인해 27~45만 톤 상당의 벼를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차관 7000만 달러는 훈센 총리의 정한 수출목표를 위해 달려 나가기 위한 방책인 국내 도정시설 개선을 위해 필요로 하는 2억 달러의 일부가 될 것이다.
 
 꾼토는 27만 톤 상당의 도정미 중에서 21만 톤은 중국으로 수출되고 5만 톤은 세계 시장으로, 나머지 1만톤은 국내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약속된 차관으로 인해, 바탐방, 번띠어이 미은쩨이, 쁘레이뷍, 따께오 지역에 정미소가 설립될 것이다. 그는 이것이 중국의 계획이므로, 이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없으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조건이 있는지의 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이 일이 언제 결실을 맺게 될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이 언제 협정서를 작성하게 될 지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는 중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차관의 보증을 요구할 것이며, 정부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제안을 검토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손 쿤토는 설명했다. 게다가 국회에서의 승인도 요구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이 제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결정이 내려지는 시기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차관 이자율은 연 1% 정도로 협의됐으며 민영 기업으로의 이자율은 2.5%로 인상 적용된다.
 
 썸 릇 시엠립 정미협회 회장은 민영 기업에서 중국수출입은행 대표들을 만났었지만, 정부가 차관에 대한 보증을 하기 전 까지는 어떠한 협정도 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3% 정도의 이자율은 국내 생산업자들에게 아주 적당하며, 특히 국내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8~10% 이자율 보다는 훨씬 더 나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민영 기업들이 정부와 협조해서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보장하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농업연구개발센터의 림 소쿤타룬(CEDAC)은 벼를 저장, 가공할 자본이 부족한 문제 등 캄보디아농업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자본이 캄보디아에 밀려들어오는 것은 훈센 총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가 아세안 경제공동체에 참여하게 되는 2015년까지 쌀 1백만 톤을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었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올해 수출 목표치인 25만 톤에 다가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 신화통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