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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땅에 공장이 늘어난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동안 정부가 승인한 공장은 103개(투자규모 6억6000만 달러)로 전년의 52개(2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분야 대표들과 경제학자들은 주변 국가의 임금인상으로 인해 공장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저렴한 인건비와 수출 인센티브 혜택이 괜찮은 캄보디아로 제조기반을 이전하고 있다.
CDC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총 103개의 공장 중 봉제공장이 82개(4억9900달러), 신발공장이 13개(1억1600만달러)였고, 양말공장 2개소(2500만 달러), 직물제조 공장 4개(900만달러), 장갑공장 2개(1000만)달러가 포함되어 있었다. 반면 지난 2011년 투자승인된 공장에는 봉제공장 45개(2억500만달러), 신발공장 7개(2500만달러)가 있었다.
캄보디아봉제협회(GMAC)의 껜 루 총국장은 주변국가에서 최저임금이 상승하자 많은 제조업자들이 캄보디아로 어쩔 수 없이 밀려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대부분의 공장들이 중국에서 온 공장들이라고 말하며, 근로자의 인건비가 저렴하고 시장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공장들이 이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공장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고 말하며, 만약 캄보디아에서 시위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공장들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비즈니스연구기관의 히로시 스즈키 대표는 중국, 태국, 베트남 근로자 최저임금 폭등으로 인해 캄보디아의 상황이 유리해졌다고 말하며, 그는 캄보디아의 임금도 소폭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캄보디아에서 노동집약적 산업의 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캄보디아 내 봉제공장 근로자, 노조는 현재 최저임금 월 $61을 인상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노조 연합은 GMAC와의 협상에서 현 최저임금 $61을 $100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었다. 롱 춘 캄보디아노조연합은 최근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임금은 봉제산업과 투자자들에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불필요한 뒷돈이지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00명이 고용된 공장에서 고용주들은 매달 $80,000 선의 비공식 뒷돈을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롱 춘은 이달 내 $100 로 협상을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이달 내 완료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대규모 데모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