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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총리와 지역적 이슈 논의
지난 11일 저녁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강화 및 지역적 이슈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1시간 정도 진행된 회의에서 클린턴 장관은 미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앞으로 무역 투자 분야에 있어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캄보디아와의 안보 협력 관계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장관은 앞으로 미국이 미-아세안 간 관계를 깊게 해 나갈 것이며 특히 재해재난관리, 교육, 무역/투자 부문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메콩강 하류 유역국(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간의 LMI 건에 대해서는 메콩강 하류 유역국 개발을 위한 지원금 5천만 달러를 제공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남중국해 건에 대해서는 클린턴은 미국이 아세안회원국들이 남중국해 관련 행동강령(COC)을 효율적으로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이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는 방법은 남중국해 당사국들이 선언한 강령과 가이드라인을 실행해 효과적인 COC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미국이 작년에 지원한 홍수 피해 구제금과 메콩강 하류 유역국 지원금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런 지원금이 아세안 회원국들을 단결시키고 아세안 회원국들의 경제적 격차를 줄여 2015년의 공동체 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