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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미국에 관세철폐 요구
지난 9월 6일 쩜 쁘라싯 상무부 장관은 미국이 캄보디아 수출품에 대한 면세를 적용할 것을 요청했다. 캄보디아는 이미 유럽연합 국가로부터는 이 혜택을 받고 있다. 쩜 쁘라싯 장관은 프놈펜에서 열린 봉제품 바이어 포럼에서 만약 미국이 캄보디아에 유럽과 같은 면세혜택을 부여한다면 캄보디아 봉제품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의 수출량을 유지하고 증가시키기 위해 캄보디아는 계속해서 미국 당국에게 오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관세협상 라운드에서 캄보디아 수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부여하기를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캄보디아에 특혜관세를 적용한다면 미국 내 캄보디아 봉제품 시장점유율이 현재 2%에서 4%까지 오를 수 있다. 현재 캄보디아 봉제품 총 생산량의 60%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쩜 쁘라싯 장관은 캄보디아가 미국에 상당한 양의 봉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캄보디아는 프랑스와 영국 같은 선진국이 내는 관세와 동일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면세혜택 도입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95%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캄보디아 수출품에 대한 면세혜택 적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미국 상원이 캄보디아를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로 간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쩜 쁘라싯 장관은 만약 면세혜택이 적용되면 추가로 생기는 자금을 봉제분야의 임금인상이나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캄보디아는 봉제품 수출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쩜 쁘라썻 장관은 미국이 살 돈이 없을지라도 중국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훨씬 안전한 시장으로 보이며 현재 중국과 면세혜택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쩜 쁘라싯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아울렛(직영매장)을 중국에 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중국은 내수시장에 판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출하기 위해서 물건을 구입한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에서 생산된 제품이 중국에서 다시 팔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