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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폭발로 미군 전문요원 등 4명 부상
기사입력 : 2013년 01월 23일
지난 16일 캄뽕 치낭주에서 지뢰제거 훈련을 실시하던 미 태평양사령부 전문요원 2명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이 부상했다고 캄보디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사고는 태평양사령부 전문요원 등이 지뢰 제거 교육을 실시하던 도중에 지뢰가 폭발, 발생했으며, 현재 부상자들은 프놈펜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캄보디아 주재 미 대사관 대변인도 태평양사령부 요원 등 4명이 중부지역 훈련소에서 지뢰제거 교육을 하다 다쳤다고 공식 확인했다. 부상자 중에는 지뢰제거 운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골든웨스트재단’ 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에는 약 30여년에 걸친 내전 기간 동안 400만 600만개의 지뢰가 곳곳에 매설돼 종전 후에도 매년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작년에는 지뢰와 기타 불발탄 등의 폭발사고로 43명이 사망하고 118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매설된 지뢰를 완전 제거하려면 약 3천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