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철도개발 프로젝트 중단 요청

기사입력 : 2012년 02월 28일

캄보디아 국내 NGO, 브릿지스 어크로스 보더스(Bridges Across Borders ; 이하 BAB)가 ADB(아시아개발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철도 복구 프로젝트가 철도 빈민들을 열악한 지역에 재이주 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대체지역이 마련되기 전까지 복구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철도 사정은 굉장히 낙후되어 있으며, 철도 라인의 복구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닌 주변국으로의 물자 운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철도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수 천 가구들이 낙향해야 하는 상황에 몰려있다. BAB는 이 철도복구 프로젝트가 빈민들의 빈곤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 중 몇몇은 국내 악덕 사채업자들로부터 대출을 받아 집을 재건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엥 부티 BAB 프로젝트 메니저는 정부가 적절한 재정주지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이주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의 톨 로열사와 캄보디아 로열 그룹 합작 기업이 추진하는 전국 650km 철도 복원 프로젝트로 인해 총 4,000 여 빈민 가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BAB와 인터뷰를 한 80% 이상의 가구들은 적절한 배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며, 대다수가 사전에 적절한 의논 과정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프놈펜 시내 다른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폭력시위와 함께 강제 철거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엥 부티는 철도가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은 이들의 직장이 있는 도심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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