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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행복이 행복을 부른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고개를 돌려 철쭉이 봄에 별모양의 꽃망울을 톡 터뜨리는 것을 바라보세요. 추운 밤, 칠흑 같은 하늘에 은빛처럼 빛나는 보름달을 봅시다. 그리고 삶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임을 깨달읍시다.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
삶이 좋다는 것을 깊이 느끼면 그 사실을 퍼뜨리고 싶어집니다. 우리 모두는 잘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잘사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것입니다.
-에너 퀸들런의’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중에서 -
* 요즘처럼 캄보디아의 밤하늘이 아름다운 시기는 없습니다. 남십자성을 중심으로 차갑게 반짝거리는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는 아픔과 회한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특히나 새벽에는 별들이 가슴에 파고들어… 그 때, 그 시절, 어쩔 수 없이 매몰차게 버려야만 했던 추억들을 부릅니다. 가슴이 서늘하도록 애처롭고 슬펐던 이야기들을 말입니다.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이라던 유행가 가사가 이토록 절절한 사연이 담긴 상념인 줄 이제야 알기 시작합니다. 그립다는 것이… 보고 싶다는 것이…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알지 못했던, 젊은 날의 치기로 그들의 고난한 삶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나이 60줄을 눈앞에 두고 가슴에 한이 되어 되살아납니다. 오랫동안 별들이 숨죽여 속삭이는 사랑을 보았습니다. 젊은 시절, 숨죽여 사랑했던 그 시절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랑은 아름답고 오래 기억됩니다.다 나이가 들어가는 표식인가요?/ 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