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따께오 주 대형 정미소 가동

기사입력 : 2011년 12월 26일

카나디아 은행 소유의 대형 정미소가 내년 가을 수확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가공능력이 매우 부족한 캄보디아 시장에서 연 60,000톤을 도정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주 열린 카나디아 은행 20주년 행사에서 퐁 키우 세 회장은총 1천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가 정미 분야를 중심으로 한 캄보디아 농업의 재정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도 카나디아 은행의 농자금 대출은 올해 대비 약 70% 증가된 1억 달러의 대출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카나디아 은행의 전체 대출금 중 약 7% 가량이 농업 개발에 투여됐으며, 내년도에는 전체 대출금 7억1500만 달러 중 약 12%가 농업 개발에 사용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회장은 덧붙여 카나디아 은행이 번띠어이 미은쩨이, 바탐방, 시엠립, 껌뽕톰 등의 지역에서 태국 및 베트남 등지로 팔려나가는 벼의 물량을 제한하기 위해 쌀 가공시 재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께오 주에 건설될 정미소는 1일 300톤을 가공할 수 있으며, 연간 가공량은 60,000톤이다. 이 수치는 조만간 연 100,000톤까지 가공할 수 있게 될 것 이며, 이 물량은 캄보디아가 2015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수출량 쌀 1백만톤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현재 따께오 주 내 정미소의 가공역량은 일일 100톤이다.
포우 푸이 캄보디아정미협회장 올해 국내 은행에서 쌀 가공업자들에게 제공한 금액은 총 1억4000만 달러였다고 말하며, 오는 2015년에 3억5천만달러로 오를 전망이고 이정도 자금이면 쌀 1백만톤 수출을 위한 벼 구입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지난 2010년 51,000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지난1월부터 10월까지 136,000 톤의 도정미를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은행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훈센 총리가 확고부동하게 정해놓은 캄보디아 정부의 2015년-1백만톤의 쌀 수출 목표에 대해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열악한 물류운수환경과 부족한 정미역량이 25만톤 이상의 쌀 수출은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웅 헹 따께오 주 정미협회장은 비록 따께오 주에 새로 지어질 정미소에 쌀 투입량이 늘어나겠지만, 캄보디아 농민들은 현재 국내 정미소의 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새 정미소가 내부 경쟁을 유발하지 않고, 해외로 수출되던 벼가 국내에서 수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놈펜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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