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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해외 파견노동자 송금으로 연 1억8000만 달러 수익
캄보디아가 아시아 4개국에 파견한 노동자들이 송금하는 돈을 통해 연 1억8000만 달러의 수입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0년 말 기준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에 파견된 캄보디아 노동자가 총 126,000명 이였고,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을 도합하면 1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 전액은 직계 가족의 가계 수입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지방에 거주하는 빈민들이다.
노동부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7월 까지 태국이 캄보디아 노동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고 있는 국가로 조사됐으며 (8,464명), 말레이시아가 3,200명으로 2위, 한국이 3,144명으로 3위에 올랐다.
노동부의 헹 수어 사무총장은 올해 한국으로 송출되는 노동자의 수가 눈에 띠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허가제(EPS) 시스템 하에 2011년 한 해 동안 5,957명의 노동자가 한국으로 송출됐다고 하며 이 수치는 작년의 2,116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993년 산업연수생 시스템의 도입으로 캄보디아 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했으며, 2006년까지 총 3,399명의 산업연수생이 한국에서 근무했었다.
아시아재단과 USAID는 캄보디아 내 평균 약 300,000의 새 노동인구가 있지만 취업을 하는 인구는 20,000~30,000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동인구가 말레이시아, 한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 취업기회를 찾고 있다.
/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