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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OOC, 캄보디아 유정 시추 개시
리 판롱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CEO는 이달 말 쁘레아 시하누크 주 연안 블록F에서 첫 번째 유정 시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리 판롱은 이번 시추는 CNOOC의 캄보디아 석유 가스 분야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와 중국이 오랜 기간 동안 쌓아 온 우호관계의 결과물이고 말했다. 이번 시추 작업에는 총 2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속안 부총리는 이번 시추가 캄보디아 석유, 가스 분야에 아주 좋은 전조라고 말하며, 캄보디아 정부는 CNOOC의 시추작업은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속안 부총리는 중국 최대의 석유 가스 기업인 CNOOC가 캄보디아 석유관련 관리들이 석유 가스 분야에서 신 기술을 전수받고 유지해 나갈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캄보디아국립석유당국(CNPA) 자료에 의하면 2007년 CNOOC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블록F(총 면적 7,000 평방 킬로미터)의 개발권을 따냈다. 블록F는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기업들에게 탐사라이센스를 발부한 총 6개 연안 개발블록 중 하나이다. 나머지 5개 블록은 미국의 쉐브론과 일본의 미쓰이석유탐사회사(블록A), 태국의 PPT와 싱가폴석유(블록B), 폴리텍석유 홍콩(블록C), 중국의 페트로테크홀딩(블록D), 메드코에너지와 쿠웨이트에너지(블록E)가 각각 연구 및 탐사 과정 중에 있다.
캄보디아는 오는 2012년 12월에 자체적으로 채취, 생산한 석유 한 방울이 발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국내 기업과 중국 CNACSC사의 합작기업이 시하누크빌에 연간 5백만톤의 생산역량을 지닌 정유공장 설립 관련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중국측의 시추 결정으로 그동안 주춤해 왔던 기타 유정에서도 시추를 서두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