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동시장 아귀가 안맞다

기사입력 : 2012년 04월 24일

캄보디아는 동남아연합 경제 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 발효를 대비할 적절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는가?

분석가들과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세계화 된경제에서 노동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향상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특히 아세안 10개 국가 내에서 상품과 노동이 자  유로이 오고갈 2015년 동남아연합 경제 공동체의 개시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

캄보디아가 전반적으로 대학 졸업생의 질적인 면의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캄보디아내에서 미래에 필요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은 도전과제로 남아있다. 좋은 면에서 생각하면 캄보디아의 고등 교육 환경이 최근 몇 년 동안 발전했고, 현재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아우성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회계나 마케팅, 은행업이나 금융 등과 같이 미래가 보장된 전공들을 선택하고 있어, 엔지니어링과 같은 다른 영역들을 인원이 부족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

세계은행 동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지난 주 출판한 보고서, “좀 더 높은 교육을 직업에 배치하다”에서는 캄보디아의 교육 체제가 노동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올바른 형태의 졸업생들을 충분히 양산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2010년 3월에서 2012년 1월 사이 캄보디아의 전국 고용 에이전시가 조사한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관한 고용 광고 및 구직 광고에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의 직업을 구하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분야는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직자들 가운데 31.8%가 서비스 부문에서 일하기를 원했으나 구직 광고의17.2%만이 서비스 부문이었다. 산업 부문에서는 34.5%의 구직 광고가 있었지만 구직자는 21%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요구는 수작업 노동 영역에서 보였다. 광고의 32%를 차지했으나 구직자는 11% 이상 정도였다. 따라서 기술과 제조 부분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와중에 자본 집약적인 산업의 관리자들은 국내에서 양성된 기술자들과 기술공을 고용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적자원 고문 회사, SHRP&P에 의하면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생산이나 제조업에 중간 관리자나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성공할 만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 인들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직책의 약 25% 정도 만이 캄보디아 인들에 의해서 채워지고 있다. 나머지는 외국인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2015년 10개의 아세안회원국 사이에서의 자유로운 투자, 자본, 노동, 상품, 그리고 서비스의 유동을 가능케 하는 유동적이고 고도로 경쟁적인 단일 시장과 생산 기지인 ‘동남아엽합 경제 공동체’(AEC)의 진수와 함께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캄보디아는 이제 인구 6억의 거대한 지역적 연합의 일부가 될 것이다. 많은 분석가들은 캄보디아의 노동력이 올바른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캄보디아는 뒤쳐지고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이익을 충분히 얻어내지 못할것이라고 말한다.

수치만을 보자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서부 유럽의 점점 나이 들어가는 인구와는 달리 캄보디아는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이다. 인구의 약 32%가 15세 이하이다. 매 해마다 300,000에서 400,000 명의 젊은 사람들이 노동 시장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이 가져오는 것은 종종 기준 수치를 못 미치는 것들이다.

 


SOMA 고문 서비스의 총 관리자, Vong Sam Ang 박사는 AEC가 시작되면 캄보디아는 치열한 경쟁을 하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회계라든가 은행과 같은 사무 직종의 직책들에 있는 우리 피고용인들의 질이 아세안 지역 내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타국의 교육적 체제나 개개인의 책임감은 우리들 보다 좀 더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동의 움직임에 대한 장벽이 무너짐에 따라, 캄보디아 내 외국 기업들은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질적인 후보자들을 국내에서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은 캄보디아인 중간 관리자를 고용하는 대신 태국인 행정관을 수입해서 배치할지 모른다.

사태는 이미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조미료 제조업체 아지노모또나 사무실 기계나 가정용 전자 제품, 혹은 다른 도구들을 조립하는 미네비아와 같은 캄보디아 내 설립된 새로운 자본 집약적 산업들의 여럿이 캄보디아 기반의 고위 혹은 중간 관리 직책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대부분의 캄보디아 일꾼들은 공장 바닥에서 낮은 수준의 기술을 도맡는 직책에 있다.

이와 유사하게 캄보디아 협력 및 평화 기구의 행정 이사 치응 반나릇 씨는 매년 졸업장을 받는 수만명의 캄보디아 학생들이 개발되지 않은 기술이나 전문성을 가지고 자신들의 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의 교육 체제를 빨리 바꾸지 않으면, 캄보디아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전문가들의 유입으로 인해 다가올 미래에 좀 더 심각한 도전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전부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은 구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는 반면에,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사무실 및 노동 근로자들로부터 이득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햇볕 또한 비추고 있다.

 

 

캄보디아는 달러화된 경제이다. 다시 말해 달러로 지불된 투자나 선적비 그리고 다른 비용들은 통화의 유동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게다가 노동 가격은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같은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태국의 노동 가격은 캄보디아의 것에 비해 4배이다.

준-기술적인 혹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고용인들과 관련해서는 노동 시작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직업 사다리의 하반부에서 캄보디아는 충분한 노동자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부품 조립을 많이 하는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캄보디아는 아주 매력적인 나라로 부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기술 직업에 종사하는 노동력의 부분은 여전히 경쟁적이고 적어도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이코노믹 투데이에서 정인휴 번역 정리 다음호에 이어짐

캄보디아 정부는 왜 태국 ‘붉은 셔츠’들 모임을 허락했나?

캄보디아정부가 망명 중인 태국의 전 총리 탁신 치나왓을 지지하 는 지지자들을 위한 대형 행사를 시엡렙에 서 허락한 것에 대해 이는 향후 태국과의관계에 치명적인 악영 향을 끼칠 수 있는 정치적인 도박과 같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엠립 주 당국에 따르면 전 총리를 지지하는 50,000 여명의 소위 ‘붉은 셔츠’단이라 불리는 지지자들이 캄보디아와 태국이 동시에 기리는 명절인 새해를 맞아 탁신 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시엠립에서 행사를 가지는 것을 허락하고 지원했다. 소우 피어른 시엠립 주지사는 태국의 붉은셔츠단이  14일 탁신에게 경의를 표하고 15일에는 앙코르와트에서 260명의 승려들과 행사를 열었으며, 탁신은 캄보디아를 떠나기 이전에 승려들이 뿌리는 성수를 맞으며 축복을 받는 의식에 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태국의 상황이 항상 이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캄보디아가 탁신지지자들을 모으는 것은 캄보디아 정부가 태국의 야당과 야당 지지자들의 화를 돋우는 행위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치 분석가 라오 몽하이는 양국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의 행위가 타국 정세에 끼어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캄보디아로의 귀국의 금지된 그룹이 태국에서집결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라고 물어보며 양국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끔 소카 인권당 당수는 이번 주말의 모임은 실질적으로 캄보디아와 태국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좋은 것을 위해 권력을 잡을 수 없다고 말하며, 태국에서 정권교체가 있을 것이며, 캄보디아는 한 국가로서 그 나라의 한 정당을 지지하고 한 정당과는 대립하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야당이 정권을 잡아 국가를 이끌게 될 것이며, 그땐 과연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라고 되물었다. 현재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은 쁘레아뷔히어 사원 주변의 국경 문제가 미해결상태로 남아있으며, 탁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소우 피어른 주지사는 이번 모임을 주선해 주는 것이 향후 양국간의 발전을 좋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결정은 캄보디아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퍼이 시펀 정부 대변인도 이번 모임에 대해서 별다른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를 그저 태국인과 탁신과의 만남을 주선해 준 것이고 관광상품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워싱턴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스터디센터의 워터 로만은 탁신이 방콕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고 이것이 캄보디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이 모임을 주선한 것에 대해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탁신과 훈센총리의 관계, 탁신의 캄보디아 방문이 국경분쟁 해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우선 논란의 여지가 될 불씨부터 꺼야한다고 말하며, 탁신이 시엠립에서 연설을 하고 프놈펜을 방문하는 것은 평화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중대한 실수이며 캄보디아가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VOA Khme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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