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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중국의존도가 너무 높다
전 미국 대사이자 차관보 현 미국평화기구 회장인 리차드 솔로몬이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훈센 총리 집권하의 캄보디아가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점점 더 의존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차드 솔로몬은 ‘이제 훈센 총리 정부는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물으며, 캄보디아가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움직임이 베트남으로 부터의 압박에서 보호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만약 지금 훈센 총리 정부를 지지하며 베트남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국가가 있다면, 그 국가는 바로 중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최근에 보여준 발전은 오랫동안 견지해 온 캄보디아의 전략의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수 세기 동안 독립을 지키고 굉장히 복잡한 국제관계에서 능수능란하게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때로는 역사적인 결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많은 캄보디아인들은 베트남군이 크메르루즈 군을 물리치고 난 이후 10여년간의 지배에 대해 원한을 품게 됐다. 국경 부근의 캄보디아 농민들은 베트남인들이 국경 침략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으며, 반정부 비평가들은 캄보디아가 베트남의 지배하에 있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중국이 극단적인 모택동사상을 추구하는 크메르 루즈를 지원했었다. 이제 중국은 작년에 10억달러를 제공하면서 캄보디아 최대 원조국으로 부상했으며, 캄보디아는 이 돈으로 다리, 도로 등 인프라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의 원조금은 서방국가의 원조국들과 다르게 요구사항도 굉장히 적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저주’를 기술한 조엘 브린클리는 ‘중국이 자선을 베푸는 것이 아니다’ 라고 반박하며 ‘반드시 답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자원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캄보디아 연안의 석유와 광물을 의미한다.
브래드 아담스 휴먼라이츠워치의 아시아 지국장은 중국의 원조금은 인권, 민주주의, 법치 등의 요구사항이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다른 원조국들이 캄보디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워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 한 나라에게만 의존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국민들도 단 한 나라에만 의지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응우온 넬 국회부의장 겸 CCP(캄보디아인민당) 당원은 캄-중 간의 절친한 관계에 대해 부인하며 캄보디아가 현재 크메르루즈 정권 당시 잃었던 전 세계와의 외교관계를 재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VOA P.P에서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