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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수출량 44% 급등
올해 10개월 간 캄보디아 수출량은 농산품 수출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상무부 자료에 의하면 총 수출액은 40억5000만 달러로 작년의 28억2000만 달러에 비해 44% 증가했다.
농산물 수출액은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대비 2배 이상 올랐고, 봉제품 수출량은 34억700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면세 혜택 등과 같은 무역특혜 제도로 인해 유럽연합 국가로의 봉제품 수출이 60% 증가했다.
옥 보웅 상무부 차관은 미국으로의 봉제품 수출은 10% 증가해 17억달러에 육박했으며, 중국, 일본 등지의 새 판매시장을 포함한 유럽 국가로의 무역특혜 제도가 지난 10개월간 수출량을 증대시킨 주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농산품 수출액 증대가 오는 2015년까지 쌀 1백만톤을 수출하려는 정부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하며, 캄보디아가 유럽 국가로 봉제품만 수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몇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유럽 시장으로 면세 혜택을 이용해 농산품 또한 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 쌀 수출량을 점차 증대시키기 시작한다면 정부의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 보웅 차관은 농업 개발 자금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우온 멩 텟 캄보디아 상공위원회 사무총장은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이 원자재품목에서 가공품목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하며, 예전에는 천연고무를 주로 수출했지만 이제는 도정미, 카사바 등 기타 농산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농산품 가공 역량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불필요한 서류절차와 비용을 줄여 준 것이 캄보디아의 투자환경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 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