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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근로자대학이 생겼다
캄보디아에 ‘봉제공장 근로자대학’이 문을 열었다. 국제노동기구(ILO)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더 나은 캄보디아 공장(Better Factories Cambodia)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수업은 일요일 오전 6시에 시작된다. 그런데도 굉장히 수업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학생들은 이 학습이 캄보디아에서 흔하지 않은 승진과 출세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20대 여성이 대다수인 이 젊은 학생들은 주말시간을 포기하고 노동법, 직업보건 및 성교육, 안전과 같은 집중 강좌를 듣는다.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인 봉제전문가들이 양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봉제와 신발 산업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산업이다. 이미 약 400,000 여명이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갭, 아디다스, 마크&스펜서와 같은 유명 상표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가 최저 기본급이 월 $61로 책정되어 있다. 또 최근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진 대량 실신 사태는 캄보디아가 오랜 기간 동안 힘들게 만들어온 봉제공장 내 노동 조건을 잘 준수한다는 국가이미지에 물음표를 던졌다.
지난 10여년 전 봉제 산업이 캄보디아에서 시작되된 이후, 국내 기술자들은 심각하게 부족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봉제공장의 사장들만이 외국인인 것이 아니라 관리직원들의 대다수가 캄보디아 거주 외국인이며 중국, 싱가폴, 방글라데시에서 취업을 하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특히 관리직원들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공장에서는 자주 오해의 상황이 발생하고 이는 분쟁으로 발전했었다. ‘더 나은 캄보디아공장’의 연수매니저 너으 다라는 이들이 배운 것들을 실생활에 옮길 수 있다면 이들은 캄보디아 봉제 산업이 밝은 미래를 갖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봉제 산업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캄보디아인 관리자들이 외국인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캄보디아 정부와 중국 공장관리부서의 목표라고 말하며, 이것이 실현되면 높은 생산성이 유지되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며 노동법이 근로자들과 명확히 소통 보장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