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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디지털 미래와 ICT 인증시스템’교육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한-아세안 방송통신 협력사업의 일환인’디지털 미래와 ICT 인증시스템’ 교육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미래와 ICT 인증시스템’교육은 2005년 12월 체결된 한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후속 사업으로 2011년부터 국립전파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의 방송통신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초청교육 및 방문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 방송통신기술과 방송통신기자재에 대한 인증 제도를 교육하고 홍보함으로써 방송통신서비스 모델 확산과 국내 ICT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의 첫번째 방문교육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11일 캄보디아 정보부 대강당에서 캄보디아 정보부(MOI) 및 우정통신부(MPTC) 공무원, 국영방송사(TVK)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나흘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양국의 방송통신정책 및 최신 ICT 기술 동향 소개, 우리나라의 방송통신 인증제도, 국가간 상호인정협정, 방송통신통합정보시스템 및 주파수자원분석시스템 소개 및 시연등 총 9개 강의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교육을 총괄한 국립전파연구원 녹색인증제도과 윤혜주 과장은 교육기간 중 캄보디아 정보부 및 우정통신부를 방문하여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캄보디아 정보부 및 우정통신부는 자국의 부족한 방송통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교육 기회의 확대를 요청했으며, 우리 측의 방송통신 인증제도 전수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를 통해 얻은 캄보디아의 방송통신 시험 인증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원하나 제도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 지정시험기관 및 제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은”이번 방문교육이 캄보디아에 대한 우리 방송통신 인증시스템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앞으로도 방문국가가 필요로 하는 내용의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한 아세안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