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바람!! 캄보디아, 올들어 세번째 AI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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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올들어 세번째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 밝혔다.
 
WHO는 캄보디아 보건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남서부 캄퐁스푸 주(州)에서 올해 10살된 여자 어린이 1명이 최근 호흡 이상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며 병원 조사 결과 AI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성명은 “최근 해당지역에서 닭과 오리가 죽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숨진 어린이가 AI증세를 보이기 전에 병든 닭으로 식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캄보디아 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이래 모두 21명의 AI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AI 사망자가 모두 발생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AI 발병사례가 첫 보고된 지난 2003년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AI로 숨진 사람은 모두 35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