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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안과병원, 한국업체가 설계·시공
기사입력 : 2012년 03월 1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9일‘캄보디아 안과전문병원 설립사업 설계용역업체 선정’관련 현장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입찰 일정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프놈펜 앙두엉 병원에 390만달러를 들여 면적 3500㎡, 지상 4층, 52병상 규모의 3차급 안과병원을 짓는 무상 원조사업이다.
설계업체 선정은 오는 27일 입찰마감을 거쳐 30일 최종 결정된다. 시공사는 11월 중순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시공업체 모두 국내업체 간의 제한경쟁입찰(tied) 방식이 적용된다. 시공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550만달러 규모다. 한국의 김안과병원은 기술이전 및 병원운영에 필요한 경비 25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내 안과 병원은 현재 앙두엉 병원이 유일하며 3차병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나 의료인력과 시설 및 기자재가 부족해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안과전문병원을 신축해 3차 의료기관으로서 치료 및 수술을 담당하고, 우수한 안과 전문의 및 의료진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