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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쌀무역 대항해시대 연다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외 항만진출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IPA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IPA는 캄보디아의 신항만 운영사업에 공동 투자할 하역사 등 물류업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일부 하역사는 이미 자체적으로 사업성 검토에 착수하고 있어 조만간 성사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해외 투자 검토 배경에는 민간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에 공기업이 앞장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본연의 의미도 찾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IPA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캄보디아 신항만 사업 규모는 부두와 배후부지를 포함한 면적은 22만㎡ 규모, 부두시설은 2~3천t급 1선석과 1만t급 1선석 등 총 3선석이다. 대략적인 투자규모는 500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IPA는 이곳의 부두운영권 확보를 시작으로 향후 캄보디아 신항만 전체적인 항만·물류 개발 분야 전반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단기적으로 주력 수출 화물은 ‘쌀’이다. IPA는 캄보디아의 연평균 쌀 생산량을 700만t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개항질서법 등 기본적인 항만 행정 시스템이 없을 정도로 항만·물류에 있어 미개척지”라며 “외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캄보디아 물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경인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