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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서로 도우며 사는 사람들

    가끔 대문 앞에서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다. 남루한 차림의 할머니나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부녀자,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럴 때마다 주머니를 뒤져서 잔돈 몇 푼을 건네준다. 나에게는 별로 부담이 안 되는 아주 작은 돈이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감사의...

    • Posted 458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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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돈과 은행

    태국 여행을 하다 보니 돈 바꾸는 것도 일이었다. 달러를 안 받는 곳이 많아서 태국 화폐인 바트화로 바꾸어야만 쓸 수 있기 때문. 캄보디아에서는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달러를 쓸 수 있었는데 태국은 그렇지 않았다. 자국 화폐가 있으면서 달러가 월등히 더...

    • Posted 46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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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국민 생활과 선거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던 캄보디아의 경제가 몇 년 동안 불황의 늪에 빠졌다가 요즘 회복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봉제업과 농업 분야의 호황으로 수출과 고용이 늘고 외국인 투자와 관광 수입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 Posted 466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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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우칼럼] 국산품을 모르는 사람들

    “저것하고 비슷한데, 이것은 왜 이렇게 바싸요?”  ”저것은 베트남산이고 이것은 태국산이라 그래요.”    가게에서 물건을 고르고 흥정을 하다 보면 흔히 던지는 질문이요 대답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도 값 차이가 많이 나서 의아하게 생각할 때가 자주...

    • Posted 470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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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우칼럼] 성탄과 새해

    캄보디아는 불교 국가다.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다.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불교 의식 속에서 산다. 불교와 관련된 국가 공휴일이 여러 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도 불교 의식 속에서 치를 정도로 캄보디아 사람들의...

    • Posted 470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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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우칼럼]

    형님. 이제야 이곳을 알게 돼 가입했습니다.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좋은글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에게 포용력 있는 교육자로 살아가시는 형님의 한국어 학교가 더욱 발전하기 바랍니다.

    • Posted 470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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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우칼럼] 사람을 다루는 일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이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담당 선생님을 통해 한 학생을 추천해 줬더니 사흘만에 그만뒀다고 한다. 며칠 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업무 파악도 해 주고 직장인으로서의 자세도 가르쳐 주면서 정성을 쏟았는데...

    • Posted 473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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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통신 사정과 휴대폰

      아는 캄보디아 사람과 통화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영 연결이 되지 않았다. 열 번 가까이 번호판을 누른 끝에 어렵사리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용건을 끝내고 나서 왜 그렇게 전화가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건 전화번호가 좀 그렇다고...

    • Posted 474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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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손을 내미는 사람들

      강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니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하나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지갑을 뒤져 잔돈 몇 푼을 쥐어 주었다. 몇 십 분간 강변을 산책하는 동안 몇 명의 아이들이 다가와 또 손을 내밀었다.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쳐...

    • Posted 475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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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우칼럼] 캄보디아의 여성들

    장학생 선발을 위한 대학생 인터뷰를 하면서 캄보디아의 가족관의 일면을 살필 수 있었다. 편모, 또는 편부 슬하에 있는 학생이 열댓 명 있었는데 단 한 명만이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모시고 산다기보다는 어머니가 자식...

    • Posted 476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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