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Editor's Cheers] 겨울 강가에서

    어린 눈발들이, 다른 데도 아니고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녹아 내리는...

  • [Editor's Cheers]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네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 [Editor's Cheers] 직녀에게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 [Editor's Cheers]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 [Editor's Cheers] 그대를 기다리며

    약속 시간에 어느 정도 시간을 지키는가. 또는 어느 정도 기다리는가를 보면 그 만남의 중요성에...

  • [ Editor's Cheers] 눈물

    서시 아 그렇게 눈물 나리라. 한 줄기의 냇가를 들여다보면 나와 거슬러 오르는 잔 고기떼도...

  • [ Editor's Cheers] 청산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 [Editor's Cheers] 선택

    맑아지도록 가만히 닫힌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그러나 생각이 좁혀지질 않습니다. 많은 생각이 오히려 일을 그르칠까...

  • [Editor's Cheers]그런 사람

    집착 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아무 것고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 [Editor's Cheers]

    퇴락한 절집의 돌계단에 오래 웅크리고 돌의 틈서리를 비집고 올라온 보랏빛 제비꽃 꽃잎 속을 헤아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