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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영토분쟁 대응 공동위 설치
기사입력 : 2013년 10월 29일
태국은 캄보디아와 벌이고 있는 힌두사원 ‘프레아 비히어’ 영토 분쟁 판결의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21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무력충돌, 외교관계 훼손 등 프레아 비히어 사원 영토 분쟁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동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태국 외무장관은 공동위원회가 구성되기만 하면 ICJ의 판결 이전에 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이 판결에서 패소하면 캄보디아와의 국지적 무력 충돌, 반정부 시위 격화, 잉락 친나왓 총리 정부의 입지 약화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태국 정부와 군은 프레아 비히어 사원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분쟁의 실상, 캄보디아와의 외교 관계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 국경지역 이상 징후 포착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해왔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