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유적군에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사입력 : 2013년 10월 22일

AngkorTourism5995

여러 중국-시엠립 직항노선이 연결되자 올해 9월까지 9개월 동안 앙코르와트 유적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동기대비 60% 급증했다. 시엠립 관광청 자료에 의하면, 9개월 동안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60만 명으로 5.8% 증가했으며, 여기에는 200,975명의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엠립 관광청의 초우이 촌은 9개월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며,그 이유로 여러 개의 새로운 중국-시엠립 직항 노선이 개통된 점을 꼽았다. 더불어 다른 지방과 연결하는 더 나은 도로를 통해 쉽게 방문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관광업협회의 앙 낌 에앙 회장은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치와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지난 9개월 동안 중국인들은 200%이상 많은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앙 낌 에앙 회장은 태국, 한국, 유럽 등 20곳의 여행지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최소 150%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며,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수가 절정에 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원하고 있다. 지난 6월, 관광부 에서는 더 많은 중국인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프놈펜에 차이나타운을 만드는 일에 대하여 고려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통 콩 관광부장관은 캄보디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더 많은 현대적 쇼핑몰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은 주요 문제점은 호텔, 고급 레스토랑, 운송 서비스가 부족한 점이라고 지적하며, 중국 시장에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다른 나라 관광객보다 더욱 쇼핑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지샹항공(Juneyao Airlines)에서는 다가올 관광시즌에 맞춰 계획하고 있는 상하이-시엠립 직항편과 함께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국제항공공사(Air China)도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을 11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시엠립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캄보디아인 관광객 수는 0.8% 소폭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우이 촌 부장은 시엠립을 방문하던 현지인들이 서부의 해안지역과 다른 친환경 휴양지로 목적지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