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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인한 카사바 피해 심해져
정부는 홍수로 인해 카사바 주요 재배지역의 약 25% 침수되어 다가오는 카사바 수확기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갖고 있는 카사바는 물에서 오래 견디지 못하여 홍수에 특히 취약하다. 그에 따른 결과로 농부들은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있을 이번 수확기에는 산출량이 확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띠에이 미은쩨이 헹 분호 농림청장은 이번일은 농부들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며 대부분의 밭이 20일 이상 침수되었다고 말했다. 분호 농림부장은 반띠에이 미은쩨이에 총 47,100헥타르의 땅에 카사바가 심어져있으며, 그 중 약 12,000헥타르가 홍수에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물을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뿌리 식물인 카사바는 물속에 5일만 잠겨있어도 손상된 것으로 간주된다.
캄보디아에서 카사바는 홍수피해가 심한 바탐방, 반띠에이 미은쩨이, 빠일린 등의 북서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홍수 피해지역을 방문한 캄보디아 경제 협회의 스레이 짠띠 회장은 피해 규모가 매우 크고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짠띠 회장은 구조한 농작물로부터의 수입으로 생산비를 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수산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의 논은 290만 헥타르였으며 카사바는 추가적인 337,000 헥타르에 심어졌으며, 옥수수는 215,000 헥타르에서 재배되고 있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