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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애실리다 은행, 흑자 기록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애실리다 은행이 미얀마에 소액대출금융기관(MFI)을 개점한 지 6개월 만에 예상 고객 수를 4배나 앞질렀다. 인 짠니 애실리다 은행장은 8월 말까지 애실리다 MFI 미얀마 지점의 대출고객 수는 2,782명으로 당초 예상 고객수인 600명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으며 MFI에 251,000달러의 미불 대출금이 있다고 덧붙였다. 짠니 은행장은 미얀마의 대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대출금은 식료품이나 의류를 사고파는 거래에 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수십 년의 군정으로부터 벗어난 미얀마에서 사업기회를 노리고 진출한 은행은 애실리다뿐이 아니다. 일본 마루한 은행 캄보디아 지점 또한 지난 해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오픈했다. 지난 6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은행도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대표사무소는 주로 은행들이 지점을 개설하기 전에 신흥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협회의 분 몬니 회장은 캄보디아 내 다른 MFI들은 미얀마에서 애실리다를 따라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몬니 회장은 미얀마가 발전을 하고는 있지만, 정책상 규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몬니 회장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MFI들의 대출금이 바닥이 날 수도 있는 수준의 이자율 한도를 정했다. 몬니 회장은 MFI 자금은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것이기 때문에 MFI들이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은 말라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 이미 MFI들이 있다고 해도 투자가 없으면 MFI들은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9월 초에 보도한 바로는 작년에 도쿄 증권거래그룹과 다이와증권그룹이 미얀마에 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원하는 업체로 선정 되었다. 그러나 법률체계를 구축이 지체됨으로 인해 증권시장 개장 시기는 2015년으로 늦춰졌다. /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