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즈 전범 재판 검사 사임

기사입력 : 2013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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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대량학살 혐의를 받고 있는 크메르 루즈 전 캄보디아 공산정권 핵심 인사 4명에 대한 유엔 국제전범재판소의 재판이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출신의 앤드류 케이리 검사는 9일 성명을 통해 개인적 이유를 들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케이리 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재판을 담당해 왔다. 크메르 루즈 정권에 대한 유엔 국제전범재판소 재판은 지난 2006년 시작된 이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주에는 캄보디아인 직원 200여 명이 몇 달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업무를 중단했다. 크메르 루즈 정권은 집권 당시 200만 명에 가까운 자국민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VOA KHMER, 사진 : 프놈펜포스트